SBI저축은행, 중장기 IT 운영전략 ISP 사업 수주戰…삼일PwC컨소...

계정계 인프라 진단 및 차세대 시스템 도입 방향성 정립[사진=픽사베이][디지털데일리 박재현기자] SBI저축은행이 중장기 IT 운영전략 수립을 위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의 수행사 선정에 나섰다. ISP 완료 후 이어질 본 사업은 1300억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20일 업계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지난 5월 '중장기 IT 운영전략 수립을 위한 ISP 사업' 공고를 냈고, 현재 주사업자 선정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해당 사업의 예산은 10억 내외인 것으로 전해진다. 삼일PwC컨설팅·삼정KPMG·뱅크웨어글로벌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투이컨설팅 컨소시엄이 경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 IT 기업 관계자는 "삼일PwC와 삼정KPMG는 국내 빅4 회계법인 중 1, 2위를 다투는 가장 라이벌 관계다. 대형 금융사 ISP 사업에서 두 컨설팅사가 하나의 컨소시엄으로 묶이는 일은 극히 드물다. 그럼에도 두 기업이 하나의 컨소시엄으로 묶였다는 사실은 해당 사업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다"라고 말했다.SBI저축은행의 ISP 사업 핵심 과제는 노후화된 계정계 인프라 진단과 차세대 시스템 도입 방향성 정립이다. 2010년대 중반 구축된 기존 코어뱅킹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도입 타당성 검토, 레거시 현대화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업계에서는 타 저축은행의 차세대 전환 과정에서 발생했던 이기종 전산망 간 데이터 연동 오류와 정합성 리스크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아키텍처 분석과 리스크 시뮬레이션도 이번 ISP에 포함될 것으로 보고 있다.프론트 부문과의 정합성 확보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SBI저축은행은 올해 모바일 뱅킹 플랫폼 고도화와 사내 생성형 AI 도입 등 인공지능 전환(AX)을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이번 ISP를 통해 레거시 계정계와 AI 인프라, 리스크 관리 솔루션을 연계하는 전사적 IT 거버넌스 아키텍처 방향이 도출될 전망이다.업계 관계자는 "SBI저축은행과 같은 대형 저축은행사의 ISP 사업은 단순 시스템 개선 진단을 넘어 향후 본 사업의 아키텍처 방향을 사실상 결정짓는 작업"이라며 "수행사 선정 결과에 따라 본 사업 방향과 수주전 구도도 상당 부분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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