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지재권 뺏기는 악순환 끊을것"

정지호 ILC에쿼티파트너스 대표첫 콘텐츠 전문 PEF 출사표"K콘텐츠가 해외에 지식재산권(IP)을 뺏기지 않으면서도 충분한 투자를 받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정지호 아이엘씨에쿼티파트너스(ILC) 대표(사진)가 19일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콘텐츠 전문 사모펀드를 설립한 배경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ILC는 2018년 설립된 콘텐츠 전문 사모펀드 운용사다. 정 대표는 2013년 키이스트 자회사 대표를 맡으며 콘텐츠 시장에 입문했다. 이후 싱가포르 자본을 기반으로 한 투자 회사 C47인베스트먼트를 통해 국내 콘텐츠 프로젝트 투자를 시작했다.ILC의 투자 아이디어는 막대한 자본을 가진 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구조적 문제에서 출발한다. 해외 OTT가 막대한 제작비를 무기로 IP와 장기 라이선스 계약까지 가져가는 구조가 국내 제작사의 현금 흐름을 잠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ILC가 대안으로 고안한 구조는 IP와 독점 타이틀을 통해 국내 전략적투자자(SI)를 유치하고, 금융기관 등 출자자(LP)를 참여시키는 방식이다. IP는 국내 기업이 활용할 수 있게 설계하면서도 콘텐츠 투자에 인색한 국내 금융기관들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구조다.영화 '젠틀맨'이 대표 사례다. 젠틀맨은 코로나19 여파를 딛고 원금 회수에 성공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박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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