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질 개선" 외친 플루토스, 2년 만에 대표?상호명 교체

코스닥 상장사 플루토스투자(플루토스)가 대표이사를 교체하고 상호 변경에 나선다. 지난해 새 경영진 체제 출범 이후 체질 개선을 강조해왔지만, 2년여 만에 다시 수장을 바꾸게 됐다.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플루토스는 지난 2일 이사회를 열고 백상현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기존 엄원진 대표는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했다.플루토스는 그간 경영진 교체가 잦았다. 2021년 임시주총을 통해 김형준 대표 취임 이후 2023년 박승욱 대표 체제로 전환됐으며, 같은 해 공병권·박승욱 각자대표 체제를 거쳐 2024년 1월 공병권 단독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일부 대표 체제는 1~2개월에 그칠 정도로 변동이 잦았다./챗지피티(ChatGPT)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해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이런 가운데 2024년 3월 취임한 엄원진 대표는 이전 경영진과는 다른 행보를 보일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플루토스는 엄 대표 취임과 함께 리더스기술투자에서 플루토스투자로 사명을 변경하며 체질 개선과 이미지 쇄신에 나섰다. 회계사 출신인 엄 대표는 재무구조 개선과 부실 자산 정리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실제로 지난해 흑자 전환에도 성공하면서 경영 정상화 기대감을 키웠다.그러나 엄 대표 역시 2년 2개월 만에 물러나게 됐다. 회사는 백상현 대표 선임과 함께 상호도 지엠아이벤처로 변경했다. 2024년 플루토스투자로 사명을 바꾼 지 약 2년 만에 다시 간판을 교체한 것이다.다만 회사는 이번 인사를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엄원진 대표는 개인 사유로 사임한 것"이라며 "지엠아이벤처라는 상호에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백상현 대표는 회계사 출신은 아니지만 회계와 재무 분야에 강점이 있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플루토스는 대신종합개발을 모태로 한 신기술금융사다. 신기술금융사는 신기술을 개발하거나 이를 사업화하는 벤처·중소·중견기업에 투자하거나 자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금융감독원 인가가 필요한 사업인 만큼 업계에서는 일반 창업투자사보다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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