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시스, 유증 청약률 67% 그쳐… 구주주 외면에 475만주 실권

[디지털데일리 김남규기자] 캠시스 유상증자가 구주주 청약 단계에서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을 냈다. 전체 모집 물량의 3분의 1가량이 비면서 대규모 실권이 발생했다.캠시스는 10일 공시를 통해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 결과 발행예정주식수 1446만주 가운데 970만8948주가 청약돼 청약률 67.1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청약일은 9일이었다.전체 모집주식수 1446만주 가운데 475만1052주는 실권 처리됐다. 기존 주주들이 배정 물량 상당수를 받아가지 않았다는 뜻이다. 통상 주주배정 유상증자에서 청약률이 낮고 실권 물량이 많으면 시장에서는 투자심리가 약하다는 신호로 받아들인다.세부적으로 보면 신주인수권증서 청약주식수는 869만5437주, 초과청약주식수는 101만3511주였다. 초과청약 배정비율은 100%였다. 초과청약 물량 전부가 배정될 만큼 실권 물량이 많았다는 의미다.캠시스는 실권주를 13일부터 14일까지 일반공모로 모집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남는 잔여주식은 대표주관회사인 유진투자증권이 자기계산으로 전량 인수한다. 자금조달 무산 가능성은 낮췄지만, 시장 수요가 기대에 못 미쳤다는 점은 분명해졌다.환불 및 주금납입일은 16일, 신주 상장예정일은 28일이다. 이번 공시의 핵심은 유증 일정이 아니라 흥행 부진이다. 숫자로만 보면 기존 주주들이 이번 증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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