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물관리 강소기업 키운다”…기후부, 혁신형 물기업 10곳 선정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인공지능(AI) 기반 물관리 기술과 수처리 혁신기술을 보유한 중소 물기업 10곳을 새롭게 '혁신형 물기업'으로 지정하고 글로벌 물산업 강소기업 육성에 나선다. 연구개발(R&D)부터 해외 실증, 국제인증, 수출 판로 개척까지 기업당 최대 5억원 규모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해 국내 물산업의 해외 진출을 본격 확대한다.기후부는 제7기 혁신형 물기업 10개사를 선정하고 11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지정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올해 공모에는 연구개발비 비율, 수출 비율, 해외인증 실적 등 법정 요건을 충족한 25개 기업이 신청했다. 기후부는 약 2개월간 서류·발표 평가와 물산업기술심사단 심의를 거쳐 최종 10개 기업을 선정했다.선정된 기업은 두리기업, 그린텍아이엔씨, 제이엠아이, 씨디씨뉴매틱, 에스엠테크, 국일인토트, 대한센서, 엘에스티에스, 삼보과학, 동양수기산업 등이다. 이들 기업의 최근 2년 평균 매출액은 160억원 규모로, 평균 연구개발비 비율은 5.1%, 평균 수출 비율은 12.9%에 달한다.특히 이번 선정 기업에는 AI와 스마트 물관리 분야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그린텍아이엔씨는 AI 기반 상수도 관망 관리시스템을, 대한센서는 실시간 계측·제어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에스엠테크는 수충격 방지설비, 엘에스티에스는 에너지 저감형 막여과 수처리 기술, 삼보과학은 응집제 자동제어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하고 있다. 기후부는 이들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했다.정부는 지정 기업에 대해 향후 5년간 매년 최대 1억원씩 지원한다. 지원 분야는 기업 진단 및 R&D 전략 수립, 혁신제품 규격화, 해외 현지 실증과 기술 검증, 국제인증 획득, 해외 맞춤형 시제품 제작, 수출 판로 개척 등이다.사업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다. 2020년부터 지정된 혁신형 물기업 50개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지정 전보다 19%, 연구개발비는 20.2% 증가했다. 이는 물산업 평균과 비교해 매출액은 7.3배, 연구개발비는 24.8배 높은 수준이다.해외 진출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활동한 혁신형 물기업들은 신규 해외 프로젝트 26건(약 148억원 규모)을 수주했고, 해외 시범사업 및 기술검증 9건을 수행했다. 제2기 혁신형 물기업인 프로세이브는 지정 전 대비 수출액이 2.5배 늘었고, 유천엔바이로는 같은 기간 3.6배 증가했다. 제3기 기업인 유앤유와 에스씨솔루션글로벌도 지정 이후 첫 수출에 성공했다.김호은 기후부 물이용정책관은 “혁신형 물기업 지원사업이 국내 물기업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물기업들이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2026년 제7기 혁신형 물기업 지정 현황(10개사). 접수 번호순. 자료 출처 : 기후에너지환경부이준희 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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