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최대주주, 휴맥스홀딩스 지분 10% 확보... 카셰어링 사업 협력...

두 회사 창업자 이재웅·변대규 간 인연 부각도휴맥스홀딩스 CI. 이 기사는 2026년 5월 21일 16시 21분 조선비즈 머니무브(MM) 사이트에 표출됐습니다.쏘카 최대주주인 에스오큐알아이가 코스닥 상장사 휴맥스홀딩스 지분을 확보했다. 휴맥스홀딩스는 계열사 휴맥스모빌리티를 통해 카셰어링 3위 업체 투루카를 운영하고 있고, 쏘카는 국내 점유율 1위 카셰어링 업체다. 이번 지분 확보의 배경에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다.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휴맥스홀딩스의 제10회차 전환사채(CB) 30억원 중 21억원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최근 행사됐다. 이번 전환청구권 행사로 에스오큐알아이는 휴맥스홀딩스 지분 10.69%를 확보하게 된다. 휴맥스홀딩스의 현재 최대주주인 창업자 변대규 회장 측의 뒤를 잇는 2대 주주로 단숨에 올라선다.에스오큐알아이는 앞서 지난해 3월 휴맥스홀딩스가 발행한 제10회차 CB 30억원어치에 투자한 바 있다. 발행 조건은 표면이자율과 만기이자율 각각 0%, 3%이며 매수청구권(콜옵션)과 조기상환청구권(풋옵션)이 포함돼 있다. 발행 당시 전환가액은 2451원이다.에스오큐알아이는 쏘카의 지분 19.73%를 보유한 최대주주이자, 이재웅 쏘카 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지분 83.33%를 보유한 투자 회사다.휴맥스홀딩스는 CB 자금 전액을 금융기관과 휴맥스에서 빌린 차입금 상환에 사용했다. 차입금의 이자율이 연 7~9%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당시 CB 발행은 단순한 리파이낸싱의 일환으로 보였다.다만 에스오큐알아이가 CB 물량 일부를 주식으로 전환하면서 두 회사 사이의 전략적인 협력 관계가 강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이번 전환에서 전환가액은 8586원으로, 전환청구일 종가 기준 휴맥스홀딩스의 주가가 7660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시장 가격보다 약 20% 비싼 가격에 주식 전환이 이뤄졌다. 이번 주식 전환을 주가 차익을 노린 단순 투자로 보기 어려운 이유다.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쏘카의 최근 행보를 보면 자율주행 법인 설립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두 회사의 창업자 관계를 봤을 때 사업적인 이유가 이번 지분 확보에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실제 두 회사의 창업자는 개인적인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 회장과 이 COO는 국내 벤처 창업자 1세대로 비슷한 시기 활동해 왔으며, 2000년 결성한 대기업 오너 2·3세와 벤처 기업인들의 모임인 V소사이어티에 함께 참여했다. 이후 변 회장이 2017년 네이버 의장으로 선임됐을 당시에도 경쟁사였던 다음커뮤니케이션을 창업한 이 COO는 “한국 경제의 새로운 모범”이라며 네이버와 변 회장에 대해 공개적인 지지를 표하기도 했다.과거 두 회사 사이에는 사업적인 협력 관계도 있었다. 휴맥스홀딩스는 2018년 인수한 계열사 디지파츠(현 알티모빌리티)를 통해 쏘카에 카셰어링 시스템과 차량 단말기 등을 공급한 바 있다. 다만 휴맥스홀딩스가 2021년 업계 3위 피플카(현 투루카)를 인수하면서 카셰어링 사업에서는 경쟁 관계도 형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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