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포커스]컴투스 남재관, 서머너즈워·야구에 신작 흥행까지 잡는.....
![[주총 포커스]컴투스 남재관, 서머너즈워·야구에 신작 흥행까지 잡는.....](https://imgnews.pstatic.net/image/293/2026/03/30/0000081863_001_20260331075308358.jpg?type=w800)
컴투스는 30일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제2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사진=최이담 기자남재관 컴투스 대표가 주주들 앞에서 올해 경영 핵심 과제로 대표 수집형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서머너즈 워'와 야구게임 라인업의 성과 확대, 대형 신작의 성공적 출시를 꼽았다. 자회사 위지윅스튜디오가 실적과 주가 측면에서 부담으로 작용해온 상황에서 기존 주력 게임의 경쟁력과 신작으로 반등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남 대표는 30일 서울 금천구 본사에서 열린 제2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컴투스의 대표 흥행작인 서머너즈 워와 야구게임 라인업의 성과 확대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최근 정식 게임명을 발표한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제우스: 오만의 신'과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 등 주요 신작의 성공적인 출시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우스·도원암귀 투톱제우스: 오만의 신은 개발사 에이버튼이 제작하고 컴투스가 퍼블리싱하는 대형 MMORPG다. 제우스: 오만의 신은 그리스 신화의 최고신 제우스의 절대 권력이 빚어낸 오만으로 인해 균열이 일어난 세계가 배경이다. 새로운 질서를 세워가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갈등과 경쟁의 서사를 함축적으로 담고 있다. 게임은 그리스 신화를 기반으로 재앙이 봉인된 유물을 둘러싼 장대한 서사를 그린다. 주인공은 신의 힘을 나누어 받아 세상을 어지럽히는 혼돈에 맞서 싸우고,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극복해 '가장 강한 신의 그릇'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펼친다.개발사 에이버튼은 그리스 신화의 배경이 되는 장소들을 최신 언리얼 엔진 5의 그래픽으로 담아 몰입감 있는 세계를 구현하고 있다. 컴투스는 올해 하반기 제우스: 오만의 신 출시를 앞두고 콘텐츠와 서비스 전반을 다듬고 있다.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는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기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Tougen Anki)'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턴제 RPG다. TV 애니메이션은 지난 해 7월 방영 이후 넷플릭스 글로벌 비영어권 TV 시리즈 부문 5위를 기록했다. 동명 만화는 발행부수 500만부를 돌파하는 등 강력한 팬덤을 확보하고 있다.컴투스는 2025년 일본에서 열렸던 '도쿄게임쇼2025'에서 시연 버전을 공개했다. 당시 TV 애니메이션의 독특한 세계관과 개성 넘치는 캐릭터 설정이 반영됐다. 3D 그래픽과 연출로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구현해 현장 관람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컴투스는 향후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역에 서비스를 전개할 예정이다.미디어 계열사 정리 막바지…위지윅 '변수'컴투스는 주력 사업인 게임에서는 선전했지만 미디어 계열사들은 정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엔피, 얼반웍스, 래몽래인, 위즈온센 등의 지분을 매각하거나 종속기업에서 제외했다. 웹툰 사업을 하던 정글스튜디오는 2023년 청산했다. 에프포스트, 팝뮤직, 고즈넉이엔티 등은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로 흡수합병해 밸류체인을 일원화했다.이제 남은 핵심 과제는 위지윅스튜디오다. 2025년에도 영업손실 96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해 영업권 손상차손 약 108억원이 추가로 인식됐다. 컴투스는 2021년 9월 위지윅스튜디오를 약 2050억원에 인수했다. 게임 사업만으로는 장기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아래, 지식재산권(IP) 기획부터 제작·배급에 이르는 종합 미디어 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축해 글로벌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었다. 당시 위지윅스튜디오는 넷플릭스 '승리호' 등을 제작한 CG·VFX 전문 기업으로, 드라마·영화·애니메이션·음원·공연까지 아우르는 종합 제작사로 자리매김하고 있었다.위지윅스튜디오 2021~2025 실적표/자료=사업보고서, 이미지 제작=최이담 기자하지만 위지윅스튜디오는 컴투스에 인수된 후 적자를 이어갔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인수 첫해인 2021년(취득일 이후 기준) 영업손실 4억원을 시작으로 △2022년 249억원 △2023년 217억원 △2024년 118억원 △2025년 9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인수 이후 단 한 해도 영업흑자를 낸 적이 없으며 누적 영업손실은 680억원을 넘는다.위지윅스튜디오 부진의 여파는 컴투스 연결 실적 전반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2023년에 위지윅스튜디오 당기순이익이 일시적으로 약 467억원 흑자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이는 엔피, 얼반웍스 등 보유 자산을 대거 매각한 데 따른 일회성 효과였다. 영업 체력 자체가 회복된 것은 아니었다. 이듬해인 2024년 컴투스의 연결 기준 당기순손실은 1520억원에 달했고, 주당순이익(EPS)은 -9438원을 기록했다.영업손실과 함께 컴투스 재무를 더 크게 흔든 것은 손상차손이다. 손상차손은 보유 자산의 실제 가치가 장부상 가치보다 낮아졌을 때 그 차이를 손실로 인식하는 회계 처리다. 쉽게 말해 '샀을 때보다 현재 가치가 떨어진 만큼을 손해로 기록하는 것'이다.컴투스는 매년 위지윅스튜디오 부문의 영업권에 대해 손상검사를 실시하는데 회수가능액이 장부금액을 계속 밑돌았다. 2024년에만 약 1006억원의 영업권 손상차손이 인식됐고, 2025년에도 약 108억원이 추가로 발생했다. 컴투스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위지윅스튜디오 투자주식 자체에 대해서도 2024년 약 1115억원의 손상차손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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