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300 인덱스펀드, 중위험·중수익 상품 '인기'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KRX3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가 잇따라 나오면서 중위험·중수익 재테크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국내 KRX3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는 총 15개다. 이중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서 매매할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는 6개다. 최근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레버리지 펀드도 나왔다. 삼성자산운용이 출시한 ‘삼성 KRX300 2배 레버리지 펀드’로, 일별 등락률의 2배 내외로 움직인다. 가장 먼저 출시된 ‘신한BNPP스마트KRX300인덱스 1[주식-파생]종류A1’펀드가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다. 출시 한 달여 만에 380억원 가량 자금이 몰렸다. ‘DBKRX300인덱스[주식-파생]ClassA’펀드와 ‘DGB명품KRX300인덱스(주식-파생)A’펀드도 각각 230억원, 134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됐다. KRX300지수는 유가 및 코스닥시장의 우량기업 300종목으로 구성된 새로운 통합지수다.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에 맞춰 만들어진 통합지수기 때문에 한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벤치마크지수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의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도 크다.다만 글로벌 불확실성에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바이오 종목들의 회계 이슈 문제가 불거지면서 최근 성과는 다소 부진했다. 전문가들은 KRX300 인덱스펀드는 장기 적립식 투자로 활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인덱스 펀드는 벤치마크 지수를 추종하기 때문에 운용사의 운용방식이나 펀드매니저 등에 따라 수익률이 크게 좌우되지 않고 수수료 또한 저렴한 편이다. 또한 장기투자할 때는 보수가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펀드별로 차이가 크지 않다면 수수료가 저렴한 펀드를 고르라고 조언한다. KRX300 인덱스 펀드 가운데 총보수가 낮은 펀드는 주로 ETF다. 총보수가 가장 낮은 펀드는 ‘삼성KODEXKRX300상장지수’, ‘KBKBSTARKRX300상장지수’, ‘신한BNPPSMARTKRX300상장지수’ 펀드로 총보수가 0.05% 수준이다. 가장 비싼 ’DBKRX300인덱스[주식-파생]ClassA‘펀드는 0.83% 수준이다. 단순 계산해 0.78%포인트 차이지만 몇 년간 장기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이 차이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한지영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KRX300은 각 시장의 대표지수인 KOSPI200, KOSDAQ150과 비교했을 때 저위험·중수익의 성격을 띠고 있다”면서 “ETF 시장 활성화와 정부 정책 모멘텀이라는 배경까지 등에 업은 통합지수”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의도대로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들이 중장기적으로 KRX300을 벤치마크지수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KRX300 ETF는 국내 패시브(지수추종)투자자들에게 유용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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