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 분양계약 앞두고 '행복한 고민'
MOU체결 기업 100여곳…조성면적의 136% / 공장부지 부족 문제 대두…익산시, 본 계약만 집중 익산시가 왕궁면에 조성중인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본격적인 분양 계약 개시를 앞두고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하겠다며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이 100곳에 달하고, 이들이 모두 입주하게 되면 현재 조성중인 부지를 모두 분양해도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에 익산시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금껏 법적 구속력이 없는 투자협약을 남발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위해 이제부턴 투자협약을 지양하고 실제 투자계약에 집중키로 했다. 12일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 2년여 동안 정부와 함께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입주할 기업유치에 나선 결과 총 100곳이 투자의향을 내비쳐 공식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중국과 프랑스, 독일, 일본 등 해외기업들을 비롯해 국내 CJ와 동원 F&B, 샘표식품 등 대기업 10여곳, 중소기업 60곳 등이다. 아울러 내달부터의 본격적인 계약 체결을 앞두고 이미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의 투자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실제 CJ와 동원F&B, 샘표식품은 약 7만㎡가량씩을 분양받을 준비에 나섰고, 3만㎡가량을 요구하는 중견기업들도 계약체결을 조율중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이 모두 입주하게 되면 국가식품클러스터에 조성되는 공장부지 152만㎡를 훌쩍 넘어 200만㎡ 이상의 부지가 새로 필요한 문제점이 대두된다. 상당한 성과를 거둔 투자협약이 본 계약으로 이어질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국가식품클러스터의 부족한 부지문제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시와 농식품부 산하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는 이미 투자협약에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고 자체 판단하고 앞으로는 투자협약보다는 실제 계약체결을 유도하기로 했다. 나아가, 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계획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시 임한경 사업지원과장은 “지금까지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이 희망하는 부지면적만 조성면적의 136%에 달한다”며 “이제는 이들이 본 계약을 체결해 실제 입주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면서 LH와 2단계 개발에 대한 논의도 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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