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자재연계·공모주펀드 등 주목하라"

[역사적 초저금리 시대]"해외 원자재연계·공모주펀드 등 주목하라" 등록 2015-06-14 오후 12:00:00 수정 2015-06-14 오후 5:50:29 가 가 페이스북 트위터 메일 프린트 KAKAO URL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지금부터 미국의 금리인상 전까지가 기회입니다. 장기보다는 단기투자에 주목해야 합니다.” 기준금리가 1.5%로 역사적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단기 투자 전략에 초점을 맞추라는 전문가 진단이 이어지고 있다. 이르면 오는 9월 늦어도 연내에 미국이 금리를 인상하면 기준금리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분석 때문이다. 해외투자 눈 돌리고 적립식 원유ETF·공모주 펀드투자 주목 지금같은 초저금리 상황에서 1년 이상 중장기 예적금 상품 투자는 피하는 게 좋다. 시중은행 예적금 금리가 1%대인 사상 최저 금리에서 장기 상품 투자는 되레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정기예금 위주의 단일 포트폴리오에서 벗어나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위험범위 내에서 중위험·중수익 해외 투자 대안상품 중심으로의 글로벌 투자전략을 강화할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근희 메트라이프생명 노블리치 센터장은 “해외 투자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의 시대가 됐다”며 “한국보다 금리가 높고 통화가 강하게 유지될 수 있는 아시아 우량국가 채권이나 대규모 유동성이 공급되고 있는 유로하이일드 채권투자를 통해 국내 예금이나 채권 금리 이상의 초과 수익을 기대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지수연계파생상품(ELS), 금·은·에너지 등 원자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원자재연계파생상품(DLS) 등을 꼽았다. 임 센터장은 “ELS는 코스피200, 홍콩HSCEI, Euro Stoxx 50, 미국 S&P 등 주가지수나 특정 종목 기초자산의 가격변동과 연계해 미리 정해진 조건에 따라 손익을 지급하는 상품”이라며 “주식에 투자하는 것보다 원금손실 위험은 낮지만 수익률은 5~6% 초반 수준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특정 지역과 특정 자산(채권·배당주·리츠 등)에 국한하지 않고 일정금리 이상의 현금흐름이 수반되는 ‘글로벌 인컴형’ 상품에 투자하는 것도 현재 금리 이상의 알파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으로 꼽았다. 조철호 제이자산관리 소장(CFP)은 1년 이상 적립식 투자로 추천할만한 상품으로 원유선물 파생금융 상품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WTI(서부텍사스원유)의 경우 배럴당 60달러 선을 회복했지만 장기로 보면 배럴당 70~80달러 선까지는 갈 것이란 예상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국제 원유가격이 바닥을 치고 오른 상태이기 때문에 무리한 거치식 투자보다는 적립식 투자를 추천했다. 국내에서 원유선물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은 ‘TIGER원유선물ETF’와 ‘신한브렌트유ETN’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TIGER원유선물ETF는 미국의 WTI 선물 지수를 추종한다. 장기로 투자할 땐 롤오버 비용과 추적오차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줄인 신한브렌트유ETN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신한금융투자에서 운용하는 신한브렌트유ETN는 북해산 브렌트 선물지수를 추종해 롤오버 비용이 낮고 추적오차(포트폴리오 구성종목이 벤치마크를 쫓아가지 못하는 정도)가 없다. 특히 헬스케어 펀드나 중국 본토펀드에서 이미 수익을 내고 나오는 투자자들이라면 거치식 공모주 펀드에 관심을 가질 만하다. 앞으로 하반기까지 본격적인 공모주 시즌에선 높은 수익률은 아니더라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 ※공모주 펀드가처분 소득 있다면 세대구분없이 적극 투자 전문가들은 초저금리 시대에는 세대별·연령별 리스크 관리는 무의미하다고 지적한다. 반드시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생애 주기가 아니라면 부양 가족이 없는 싱글은 물론이고 자녀가 만 20세가 넘은 부부도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감수하며 투자를 해야 하는 시대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세대별·연령별 전략을 재테크 전략을 추천하지만 개인 맞춤형 컨설팅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투자 리스크를 얼마나 감당할지 여부는 연령이 아니라 가처분 소득과 자녀의 성장 여부에 달렸기 때문이다. 은퇴를 앞둔 부부라도 가처분 소득이 있다면 연금에만 투자하지 말고 다양한 투자 상품을 모색하는 게 맞다. 전문가들은 특히 투자에 필요한 종잣돈을 모으기 적합한 20~30대 새내기 직장인들은 재형저축 가입을, 50대 이후에는 공격적인 주식형 투자보다는 지수연계파생상품(ELS) 등 중위험·중수익 상품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영훈 하나은행 영업1부 PB센터 부장은 “새내기 직장인들에게 적금은 여전히 유용한 강제저축 수단”이라며 “재형저축의 경우 여전히 1분기 300만원까지 연 4%의 금리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절세·대출 상품 등도 리모델링 필요 저금리 시대에서는 절세도 수익률만큼 중요하다. 연 2%의 이자를 받아도 15.4%의 세금을 내고 나면 실제 손에 쥐는 수익은 연 1.7%에 불과하다. 더욱이 41.8%의 종합소득 최고세율 과세자 처지에서는 건강보험료 등의 4대 보험 추가부담까지 고려하면 기존의 은행예금은 원금보전 수준에 불과하다. 그러나 연 2% 상품이라 해도 전액 비과세로 돌릴 수 있다면 10년이면 약 22%의 수익을 얻을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브라질 채권, 국민주택2종채권, 비과세 종합저축, 배당주 투자, 퇴직연금 IRP, 보험사의 저축성보험 등 대표적인 비과세 상품에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하우스푸어’라면 지금이 기회다. 적극적으로 고금리 담보대출을 조금이라도 낮은 장기 고정 대출로 갈아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지금보다 더 떨어지기는 힘들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따라서 지금이야말로 대출 갈아타기의 최적기라는 설명이다. 조철호 제이자산관리 소장(CFP)은 “지금은 1년 미만의 단기 투자 상품에 투자하는 게 맞다”며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을 감안하면 1.5%의 초저금리는 앞으로 6개월 이상 지속되기 힘들다”며 “따라서 올해가 대출 갈아타기의 최적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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