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경제 위축 불안감에 1%대 하락…1820선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의료정밀, 종이·목재↓시가총액 상위주 ‘내림세’…코오롱 관련주 강세 등록 2020-04-13 오후 4:02:00 수정 2020-04-13 오후 4:02:00 가 가 페이스북 트위터 메일 프린트 KAKAO URL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13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주요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대응책으로 각종 경기부양책을 쏟아내 금융시장은 점차 안정되고 있지만, 실물 경제 위축에 따른 불안감이 여전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짙어지면서 장 마감을 앞두고 하락폭을 키웠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34.94포인트(1.88%) 오른 1825.76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초반엔 1%대 미만 하락으로 출발했으나 오후 12시 30분쯤을 기점으로 점차 하락 폭을 키워 2%대 가까이 내린 채 마감했다. 이는 코로나19 경기부양책으로 시장에서 패닉셀은 사라졌으나 실물경제 침체는 오랜 기간 해소되지 않을 거란 우려는 되레 부각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이날 ‘주요 경제위기와 현재 위기의 차이점과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코로나19가 종식한 뒤에도 경제가 충격에서 회복되는 데에는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수급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7600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54억원, 457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 보면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9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운송장비가 3.6%로 가장 많이 내렸다. 이어 의료정밀, 종이·목재, 운수창고, 증권, 비금속광물, 유통업, 전기·전자 등이 내렸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2.3% 올랐다. 철강·금속은 0.2% 올라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내림세를 보였다.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1.9% 내렸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로직스, 네이버(03542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LG생활건강(051900), 삼성물산(028260), 삼성SDI(006400)는 하락 마감했다. 셀트리온(068270)은 2.9% 올라 강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별로는 코오롱그룹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미국 현지법인인 코오롱티슈진은 이날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이 개발중인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에 대해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임상3상 재개결정을 내렸다고 공시했다. 앞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보사에 대한 품목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날 코오롱(002020)과 코오롱우(002025), 코오롱머티리얼(144620), 코오롱글로벌(003070), 코오롱글로벌우(003075), 코오롱인더우(120115), 코오롱플라스틱(138490)이 상한가를 맞고 코오롱인더(120110)는 16.3% 크게 올랐다. 이밖에 신송홀딩스(006880), 효성ITX(094280), YG PLUS(037270), 신세계건설(034300), 필룩스(033180), 동부제철(016380), 윌비스(008600), LS(006260)네트원스도 10%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10억559백만4000주, 거래대금은 9조4229만94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8개 종목을 포함해 총 180개 상장사가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총 694개 종목이 내렸다. 23개 종목은 보합권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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