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제작자·투자자 연결하는 시장 열려

전주영화제 올해 신설 '프로젝트 마켓' 큰 호응 지난 2일 전주시 고사동 메가박스 전주점에서 전주국제영화제 조지훈 프로그래머의 사회로 진행된 프로듀서 피칭에서 이진은 프로듀서가 성장음악드라마 영화로 기획한 <보이즈비엠비언스> 에 대해 소개한 뒤 심사위원의 질문을 받고 있다. 강헌규(desk@jjan.kr) 전주국제영화제가 10회를 맞아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참신하고 역량있는 영화 제작 프로듀서를 발굴·양성하는 전주 프로젝트 마켓을 마련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이번 프로젝트로 영화인재 양성과 더불어 저예산 영화의 산업적 측면을 모색, 다양한 영화만들기의 모태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전주영화제는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저예산영화의 제작·유통활로를 제공하는 '제1회 전주 프로젝트 마켓'을 마련했다. 전주마켓은 전주 프로젝트 프로모션·인더스트리 컨퍼런스·인더스트리 스크리닝으로 짜여졌다. 전주 프로젝트 프로모션은 재능있는 프로듀서의 발굴과 우수한 저예산 디지털 장편영화의 기획을 발굴하는 프로듀서 피칭, 우수한 다큐멘터리 기획을 지원하기 위한 다큐멘터리 피칭, 전주영화제에 참여한 감독의 영화 완성을 돕기 위해 워크 인 프로그레스로 구성됐다. 인더스트리 컨퍼런스는 상업적 측면을 모색하는 학술행사로 전주마켓의 키워드라고 할 수 있는 프로듀서 중심과 저예산 상업영화에 대한 고민 등이 중심이 됐다. 인더스트리 스크리닝에서는 올해 상영작 중 대중성과 작품성을 지닌 해외작품을 엄선해 구매 관계자를 대상으로 상영했다. 지난 2일 전주시 고사동 메가박스 8관에서는 프로듀서 피칭이 열렸다.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와 함께 한 발표회에는 40여편 중 예심을 거쳐 최종 선발된 5편의 영화 기획안이 소개됐다. 감독과 관객의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프로듀서들은 각자 기획한 영화의 줄거리·주제·수익금 창출 방안 등을 스틸컷 또는 티저 예고편 등의 형식으로 개성있고 완성도 높은 영상물을 제작해 발표했다. 김태훈 프로듀서는 "마이크를 잡으니까 제 얼굴 크기를 가늠할 수 있겠다"는 말로 말머리를 열며 "제가 기획한 영화 <우물> 은 생존을 위한 진실게임으로 비밀을 원하는 그와 생존을 원하는 그녀가 등장하는 도시괴담 스릴러다"고 소개했다. <그녀는 주인공> 을 발표한 정연 프로듀서는 "전날 하루종일 리허설을 했는데도 떨려서 준비한 내용을 다 전달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프로듀서 피칭을 마치고 SJM 문화재단과 함께 한 다큐 피칭도 20여편 중 예심을 통과한 5편의 발표가 비공개로 진행됐다. 영화는 낭만적이지만 현장은 치열한 아이디어의 전장이기 때문이다. 마켓을 진행한 조지훈 프로그래머는 "발표가 끝나고 이들에 대한 투자자의 미팅 문의가 여러 건 들어오는 등 예상보다 반응이 좋았다"면서 "이 프로그램이 현직 영화제작자가 전주를 찾고 양질의 영화기획안을 발굴하는 계기가 되는 만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프로듀서 피칭과 다큐 피칭에 최종 선정된 10편에는 기획개발 장려금을 각각 100만원씩 지원했으며, 4일에 발표 하는 최고 작품에는 각각 500만원을 수여한다. 다큐 작품 중 1~2편에는 SJM 문화재단에서 8000만원 이내의 제작지원금을 지원하며, 워크 인 프로그레스에서도 국내·해외 작품 중 1편씩을 선정해 각각 500만원을 지원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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