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귀환에 K200인덱스펀드 '선전'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새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으로 국내 주식펀드의 수익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반면 키프로스 등 글로벌 악재로 해외 주식펀드는 6주째 마이너스 수익률을 이어갔다. 3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국내 주식형펀드의 한 주간 수익률은 2.22%로 한 주 만에 플러스 수익을 냈다. 대형주의 편입비중이 높은 ‘K200인덱스펀드’가 2.47%로 가장 우수했다. 오랜만에 시가총액 상위주가 반등한 덕분이다. 중소형 펀드는 2.04% 수익률을 기록했다. 통신업종이 약세를 보이면서 배당주식펀드 수익률이 1.93%에 그쳐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주식형보다 주식투자 비중이 낮은 일반 주식혼합펀드와 일반 채권혼합펀드는 각각 1.25%와 0.83%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채권알파와 시장중립펀드는 각각 0.19%와 0.07%,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0.32%로 집계됐다. 개별 펀드별로는 레버리지 펀드가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코스피200 상승률의 2.2배를 추종하는 ‘한화2.2배레버리지인덱스(주식-파생재간접)’ 펀드가 5.92%의 수익률로 주간 수익률 1위에 올랐다. 2배를 추종하는 ‘KB Star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와 ‘삼성KOSPI200레버리지 1[주식-파생재간접]’도 각각 5.47%의 수익률로 2위에 올랐다. 하위권은 화학 업종지수를 추종하는 펀드가 많았다. ‘한화아리랑화학상장지수(주식)’는 -0.91% 수익률로 가장 부진했고, ‘삼성KODEX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과 ‘미래에셋TIGER에너지화학상장지수[주식]’ 펀드 등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국내 채권펀드 수익률은 0.42%로 강세를 보였다. 해외 주식펀드는 -0.66%의 수익률로 6주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중국의 부동산 대출 규제로 중국주식펀드가 -0.93%까지 밀렸다. 키프로스 사태로 유럽 재정불량 국가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북미주식펀드를 비롯해 유럽과 러시아에 투자하는 펀드도 대부분이 마이너스 수익률에 그쳤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075개 해외주식형 펀드 중 341개 펀드만 플러스 성과를 냈다. 일본 주식펀드는 대체로 부진했지만, 주간성과 1위는 일본 부동산에 투자하는 ‘한화일본주식&리츠 1[주혼-재간접]’ 펀드가 차지했다. ‘JP모간아세안자(주식)’와 동남아 국가에 투자하는 ‘신한BNPP봉쥬르동남아시아자(H)[주식]’, ‘NH-CA파워아세안플러스 1[주식]’ 펀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지난주 상위권을 싹쓸이했던 중국 본토 펀드가 이번 주에는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중국 본토시장이 저조한 탓에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 1[주식-파생재간접]’ 펀드가 -7.22%로 꼴찌를 기록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