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ETN’ 두자릿수 급락…美 경기침체 우려 영향
신한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삼성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삼성 구리 선물 ETN(H)N2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한투 레버리지구리선물 ETNKB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이데일리2026.07.03 07:05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구리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이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예상보다 강한 상호관세 정책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하면서 약세가 심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0분 ‘N2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은 전거래일 대비 25.87% 내린 1만3995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도 전장 대비 25.35% 급락한 1만415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메리츠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 ‘KB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H)’, ‘신한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 ‘한투 레버리지 구리 선물 ETN’ 등 모두 20% 넘게 큰 폭 하락하고 있다. 구리 ETN이 일제히 장 초반 급락세를 나타낸 것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부과를 공식화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심화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금속은 경기를 가늠하는 선행지표로서 경기 둔화 우려가 심화하면 관련 상품의 가격이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강한 관세 정책으로 미국의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질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통해 미국에 공장을 투자하게끔 하고 이에 따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전략이지만, 트럼프 의도와 달리 기업들이 투자를 단행하기보다 경기 불확실성으로 투자를 줄일 수 있는 리스크가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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