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큐 ECB'…국내외 주식펀드 2주째 웃었다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국내외 주식형펀드가 대외 악재에도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을 등에 업고 2주 연속 웃었다. 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국내 주식형펀드는 0.6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증시는 주 초반 스위스발 이슈에다 외국인의 매도세로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국제유가 반등과 정부의 7차 투자활성화 대책 등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했다. ECB의 양적완화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했다. 중소형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가 상승한 가운데 K200인덱스펀드가 한 주간 1.02%의 수익률로 소유형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배당주식펀드가 0.74%로 뒤를 이었고, 일반주식펀드도 0.20%를 나타냈다. 반면 중소형주식펀드는 -0.11%에 그쳤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27%, 0.07%의 수익률로 마감했지만 절대수익추구형 펀드인 공모주하이일드펀드는 -2.10%, 시장중립펀드와 채권알파펀드도 각각 -0.28%, -0.13%로 마이너스(-) 수익률에 머물렀다. 배당 성향이 높은 주식에 투자하는 인덱스펀드인 ‘키움KOSEF고배당상장지수(주식)’ 펀드가 3.65%로 주간 성과 최상위 펀드에 이름을 올렸다. 동일 유형인 ‘미래에셋TIGER경기방어상장지수(주식)’ 펀드와 ‘교보악사파워고배당저변동성상장지수[주식]’ 펀드 역시 각각 2.96%, 2.13%의 수익률로 상위권에 포함됐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시장 기대를 웃도는 ECB 양적완화 발표로 주요국 증시 상승세가 강화되면서 0.64%의 수익률로 한 주를 정리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주식혼합형펀드는 0.71%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커머더티형펀드와 해외채권혼합형펀드도 각각 0.67%, 0.44%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중국과 프론티어마켓주식펀드를 제외한 모든 해외주식펀드들이 상승한 가운데 인도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인도주식펀드는 자국 경제가 내년에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긍정적 전망을 바탕으로 한 주간 4.8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유럽주식펀드도 ECB의 양적완화 실시 기대에 3.91%로 뒤를 바짝 쫓았다. 러시아주식펀드는 한 주간 3.43%의 수익률로 전주에 이어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국제유가 하락세 진정과 저평가 매력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자국 증시가 상승한 덕분이다. 브라질과 일본주식펀드도 한 주간 2.80%, 1.31%로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고, 북미주식펀드는 0.99%로 전주 대비 상승 전환했다. 이에 반해 중국주식펀드는 자국 금융당국의 규제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0.77%에 그쳤다. 개별펀드별로는 금 실물에 투자하는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펀드가 9.81%의 수익률로 가장 뛰어난 성과를 자랑했다. 원자재와 에너지 등 천연자원관련주식 등에 투자하는 ‘키움글로벌천연자원 1[주식]A’ 펀드가 8.17%, 금광업 관련 국내외 주식에 주로 투자하는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 펀드가 6.58%로 뒤를 이었다. 한편 국내 채권형펀드는 채권시장 강세에 한 주간 0.07%의 수익률을 올렸다. 보유채권의 듀레이션이 2년 이상인 중기채권펀드가 0.10%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또 ‘AAA’ 이상 등급에 투자하는 우량채권펀드와 일반채권펀드가 0.06%의 동일한 수익률을 나타냈다. 초단기채권펀드 역시 0.04%로 소유형 기준 모든 국내채권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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