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펀드 방긋…글로벌 헬스케어펀드 두각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 이상 손실을 낸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는 2% 이상 수익을 내면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일본 펀드와 브라질펀드의 수익률이 두드러졌고, 섹터별로 글로벌 헬스케어와 금융섹터 펀드가 3%대 수익률을 내면서 두각을 나타냈다. 국내 바이오주가 잇단 악재로 급락하면서 국내 헬스케어펀드가 고전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7일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공시 기준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1주일 수익률은 -1.18%를 기록했다. 코스피 대형주 위주로 하락세를 보이면서 K200인덱스펀드가 1.16% 손실을 보였고 일반주식이 -0.98%, 중소형주식이 -0.9%를 기록했다. 그러나 해외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2.25%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주 미·중 무역전쟁 휴전과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중앙은행의 통화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글로벌 증시가 상승세를 보인 덕이다. 미국 다우·S&P·나스닥 등 3대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유로스톡스60지수는 3% 가까이 올랐고 니케이225지수도 1.7% 올랐다. 브라질 보베스파지수는 연금개혁 기대감에 2.89% 상승했다. 국가별로 일본펀드가 한 주간 2.86% 수익률을 냈고 브라질펀드도 2.02% 수익을 올렸다. 중국과 인도펀드도 각각 1.78%, 1.96%의 수익을 안겼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이섹터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헬스케어펀드는 한 주간 3.72%의 수익을 올려 섹터 중 가장 큰 폭의 수익을 기록했다. 해외 주식형펀드 주간 성과 상위 5개 중 3개가 바이오 및 헬스케어에 투자하는 펀드였다. 미래에셋TIGER나스닥바이오상장지수(주식)이 한 주간 6.75% 수익을 올려 1위를 기록했고 미래에셋TIGER일본헬스케어상장지수(주식-파생)(합성), 프랭클린미국바이오헬스케어자(주식-재간접)클래스A도 각각 6.36%, 6.02%의 수익률로 3위와 4위에 올랐다. 배호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헬스케어 업종의 경우 미국 정부 정책 영향으로 상반기에 부진한 성과를 보였지만 향후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될 경우 밸류이에션 매력이 부각될 것”이라며 “하반기 미국 헬스케어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투자를 추천할 만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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