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펀드 수익률 ‘나홀로 고공행진’

북미펀드 수익률 ‘나홀로 고공행진’ 북미펀드, 연초이후 평균수익률 8.13% 기록美경제활황·증시 호조..“하반기에도 기업이익 증가 이어질 것” 등록 2018-08-27 오전 6:00:00 수정 2018-08-27 오전 6:00:00 가 가 페이스북 트위터 메일 프린트 KAKAO URL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미국의 경제성장으로 인한 기업들의 이익 증가에 북미펀드의 수익률이 나홀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신흥국 유동성 불안이 더해지면서 북미펀드가 독주 채비를 하고 있다. 24일 펀드평가사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3일 기준 연초 이후 북미주식펀드의 평균수익률은 8.13%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이 -4.55%임을 감안하면 탁월한 수준이다. 이 기간 유럽주식펀드는 0.56% 성과를 냈고 인도펀드와 베트남펀드도 각각 -3.32%, -2.63%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추세에 올들어 북미펀드로는 2965억원 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미래에셋TIGER나스닥100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펀드가 연초이후 20.28% 수익을 냈고, ‘삼성KODEX합성-미국IT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과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펀드도 각각 18.36%, 15.40%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화ARIRANG미국나스닥기술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펀드와 ‘한화ARIRANG미국나스닥기술주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펀드는 각각 13.99%, 13.64% 성과를 냈다. 운용순자산이 6074억원으로 가장 큰 ‘AB미국그로스증권투자신탁(주식-재간접형)종류형C-w’는 연초이후 11.17% 수익을 냈다. 이 같은 성과는 뉴욕증시가 올해 사상 최고가를 연이어 경신하면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나스닥지수의 연초 대비 수익률은 13%에 달한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의 수익률도 각각 6%, 4%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기 활황에 힘입어 기업들의 이익 증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올해 2분기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은 1분기 2.2%보다 2배 가량 높은 연 4.1%를 기록했다. 이는 4.9%를 기록한 2014년 3분기 이후 약 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경기개선이라는 점에서 하반기에도 미국 경기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3분기 S&P500과 나스닥지수의 주당순이익(EPS)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5.2, 28.3% 증가하고 4분기는 각각 22.2%, 23.6% 증가할 것으로 금융투자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김훈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증시 중에서 2월 급락 이전 수준을 회복한 시장은 미국뿐이다”면서 “최근 글로벌 경기 고점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주로 유럽과 일본에 집중되고 있으며 미국경제는 활황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고용 상태의 시장에서 임금 또한 완만하게 상승하고 있고 이는 소비와 생산증가의 선순환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경기호조 속에 물가와 금리상승이 연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이 미국시장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11월 미국의 중간선거가 변수가 될수 있지만, 통상적으로 선거 이후 미국 증시는 우상향을 그리는 모습을 보여왔다. 배호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기개선에 대한 방향성은 확실하게 나타났지만 시장상황을 보면 불확실성이 상존해 보인다”며 “가장 큰 이슈는 오는 11월 진행될 중간선거다. 내년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인프라투자계획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어서 중간선거 결과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체로 최근 5번의 중간선거 시기를 살펴보면 미국증시는 중간선거 이후 미국 증시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이는 중간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시장의 방향성이 명확해지기 때문인데 이번에도 시장은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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