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다음 주자는…탄소중립·기후변화 ETF '들썩'

기후변화 솔루션 ETF, 1개월 20%안팎↑에코프로 주도…탄소중립 모멘텀 ‘맑음’철강·기계장비도 강세…포스코홀딩스 영향철강 업황 약세에도 개별 종목 랠리에 상승 등록 2023-07-26 오전 12:00:52 수정 2023-07-26 오전 12:00:52 가 가 페이스북 트위터 메일 프린트 KAKAO URL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차전지 상승 랠리에 탄소중립을 비롯한 다양한 테마의 상장지수펀드(ETF)가 들썩이고 있다. 철강, 기계장비 테마도 뛰어 눈길을 끈다. 철강 업황은 모멘텀이 약하지만, 2차전지 기대감이 커진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등 개별 종목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2차전지 상승 랠리에 철강·기계장비도↑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TIMEFOLIO 탄소중립액티브는 23.1% 상승했다. 레버리지 외 전체 ETF 1위인 ACE 2차전지&친환경차액티브(42.3%)를 비롯한 2차전지 ETF에 이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SOL KRX기후변화솔루션, KBSTAR KRX기후변화솔루션과 삼성·미래에셋·NH아문디자산운용의 기후변화솔루션 ETF가 15~18%대 올랐다. TIMEFOLIO 탄소중립액티브는 2차전지와 함께 인프라, 반도체 섹터를 담고 있다. 해당 ETF가 담고 있는 에코프로(086520)는 이날 11%대 급등하며 신고가(132만1000원)를 경신했다. 한 달간 69.7% 상승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최근 ISC(095340), 이수페타시스(007660) 등 AI 관련 반도체 중대형주 편입과 함께 2차전지 섹터에서 에코프로를 줄이고 포스코그룹주 비중을 확대했다. 배터리 리사이클링 테마도 상승했다. 리사이클링은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에서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핵심 광물을 추출해 새 배터리로 재사용 하는 것이다. KBSTAR 배터리 리사이클링iSelect는 에코프로와 포스코홀딩스를 각각 9.6%, 7.6% 비중으로 담고 있다. KRX 기후변화 솔루션지수를 동일 추종하는 패시브 ETF들도 강세다. 저탄소 전환·특허 점수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와 관련 2차전지 밸류체인 기업들을 포함한다. SOL KRX기후변화솔루션 ETF 내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247540), 포스코홀딩스는 1개월 새 각각 66.2%, 74.3%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박수민 신한자산운용 ETF상품전략팀장은 “2차전지 중장기적 성장 스토리는 분명하지만, 특정 종목의 리스크와 쏠림이 우려된다면 2차전지의 다양한 밸류체인에서 투자 호흡을 이어가는 것도 방법”이라며 “기후변화는 친환경 전환 수혜 산업을 골고루 담고 있어 유효하다”고 말했다. “ETF 테마별 포트폴리오 살피고 접근 필요” 2차전지 랠리와 함께 덩달아 상승한 기계장비, 철강 ETF도 눈길을 끈다. KODEX 기계장비, KODEX 철강, KBSTAR 200철강소재, TIGER 200 철강소재 등은 한 달 새 20% 가까이 올랐다. 상품별로 에코프로와 포스코홀딩스, 포스코엠텍 등을 담고 있다. 다만 철강 ETF 내 2차전지 모멘텀에서 벗어난 철강 종목들은 상승 폭이 크지 않거나 마이너스다. 전통적인 철강 산업은 중국 경기에 동조하는 경향이 있어 주가가 강하지 않은 상황이다. 반면 포스코홀딩스의 2분기 철강 부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주가는 2차전지 성장 모멘텀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포스코홀딩스에 대해 “철강 업종의 모멘텀은 크지 않지만, 2030년 42만t을 목표로 하는 리튬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며 “2차전지 투자심리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린다”고 전했다. 차동호 KB자산운용 ETF솔루션운용본부장은 “철강 ETF 내 포스코홀딩스 비중이 커 영향이 절대적인 상황으로, 2차전지 시황을 감안해 투자하길 권한다”고 했다. 운용사 한 관계자는 “ETF 내 정량적인 섹터 분류가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 구조를 반영해야 할 필요도 있어 보인다”며 “ETF의 상승은 긍정적이지만, 상품별 포트폴리오를 잘 살피고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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