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협상 우려에 2180선도 하회

3거래일 연속 하락…외국인·기관 `팔자`"주식형펀드 자금유출…당분간 변동성 장세 지속"시총상위株 약세…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록 2019-03-05 오후 3:59:27 수정 2019-03-05 오후 4:26:13 가 가 페이스북 트위터 메일 프린트 KAKAO URL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코스피지수가 2170선으로 밀려났다.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우려와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약세를 보였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1.43포인트(0.52%) 내린 2179.23으로 장을 마감했다. 2180선 초반에서 하락 출발한 지수는 점차 낙폭을 키워갔다. 간밤 미국 증시 하락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0.79% 떨어졌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0.39%, 0.23% 내렸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이 끝물에 접어들었지만, 지적 재산권 관련 노이즈가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글로벌 증시가 부진했다”며 “최근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경계심리 혹은 미국을 중심으로 한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성장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는데, 채권형 펀드에는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을 보면 위험자산으로 몰리던 자금이동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당분간 국내 증시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에 대한 합의를 확인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표되고 있는 미국 경제지표들이 부진해 부담”이라며 “미중 무역분쟁 관련 새로운 뉴스가 나올 때마다 증시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는 8일 예정된 미국 2월 고용지표 발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575억원어치 주식을 팔아치우며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갔다. 기관도 91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 중에서는 연기금(-718억원), 사모펀드(-586억원), 투신(-513억원), 보험(-135억원), 은행(-14억원) 등이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441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철강금속이 2% 넘게 빠졌으며 섬유의복, 전기전자, 화학, 운수창고, 증권, 종이목재, 의료정밀, 운수장비, 기계, 서비스업 등도 하락 마감했다. 반면 은행, 의약품, 건설업, 비금속광물, 음식료업, 유통업, 통신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한국전력(01576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신한지주(055550) LG생활건강(051900) 등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LG화학(051910) 포스코(005490)는 3% 넘게 떨어졌다.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은 소폭 올랐다. 개별 종목별로는 한창(005110)이 16% 넘게 올랐으며 한국주강(025890) 유니켐(011330) 성신양회우(004985) 성신양회(004980) 남광토건(001260) 씨에스윈드(112610)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 등의 주가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웅진씽크빅(095720) 영원무역(111770) 미원상사(002840) 폴루스바이오팜(007630) 삼성출판사(068290) 넥센타이어1우B(002355) S&TC(100840) 등은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였다. 이날 거래량은 3억880만주, 거래대금은 4조909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하한가 없이 395개 종목이 올랐으며 425개 종목은 내렸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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