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주 강세는 계속된다

[투자의맥]우선주 강세는 계속된다 등록 2014-08-13 오전 8:37:25 수정 2014-08-13 오전 8:37:25 가 가 페이스북 트위터 메일 프린트 KAKAO URL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증권은 우선주 강세 현상이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13일 “기업 배당 활성화에 초점을 둔 정부정책 변화, 기준금리 인하, 급속한 인구 고령화 등에 따라 우선주 지속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본격화되었던 우선주 강세현상은 박스권을 넘나드는 시장의 부침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이어졌다. 보통주 대비 우선주 주가 수준을 나타내는 괴리율은 계속된 우선주 강세현상에 힘입어 34.8% 수준까지 빠르게 하락했다. 이는 보통주 주가의 상승폭보다 우선주의 상승세가 더 컸다는 의미로 해석이 가능하다. 특히 그동안 우선주 수급을 주도했던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했음에도 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았다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 6월 이후 코스피에서만 5조5000억원의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며 전체 시장 내 외국인 보유비중은 완만하게 상승했지만, 우선주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의 빈자리를 대신했던 것은 기관이었고, 수급의 공수교대에 힘입어 우선주 강세현상은 계속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향후 우선주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 추진 의지다. 정부 정책 변화 이후 자금이탈이 가속화되는 액티브 주식형펀드와는 달리, 우선주 편입비중이 높은 배당주 펀드는 자금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는 우선주 시장에 있어 외국인을 대신할 수 있는 새로운 수급 축이 확보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김 연구원은 “향후 이탈했던 외국인이 다시 복귀할 경우 우선주 강세현상은 보다 빨라지고, 다변화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기업 배당 활성화는 가계소득 증대를 통한 내수경기 활성화와 증시 배당수익률 개선을 통한 금융시장 정상화의 중요 연결고리”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금리인하 가능성 역시 우선주 강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통상 우선주 주가방향은 시중 금리변화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였다. 김 연구원은 “장기 저성장·저금리 기조의 고착화와 8월 금통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고려해본다면, 은행금리 대비 우선주 배당수익률의 역전 가능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고 설명했다. 고령화도 우선주 강세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퇴직연금 펀드의 자산배분은 대부분 채권자산 일변도의 구성을 유지하고 있다. 장기 저성장·저금리 트렌드로의 전환을 상기해본다면, 채권을 대체·보완할 수 있는 다른 투자대안이 필요하다. 김 연구원은 “고배당주와 함께 우선주 역시 고정 현금흐름(Cash Flow) 창출이 기대되는 인컴 자산이라는 점은, 우선주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기대케 하는 또 다른 이유”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중대형 유망 우선주로 아모레퍼시픽우(090435), 삼성물산우(000835), CJ우(001045), 넥센타이어1우B(002355), SK(003600)케이칼우 등 5개 종목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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