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후발주자, NH·신한…하반기 시장 확대 '박차'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상장지수펀드(ETF) 후발주자 NH아문디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ETF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16일 NH아문디운용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코스피200 ETF를 출시하며 ETF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NH아문디는 하반기 KRX300, 레버리지, 리버스, 코스닥150 등 다양한 기초지수를 활용한 기본 ETF 6~8종을 대거 출시할 예정이다. 정확한 상품 라인업과 출시 시기는 아직 미정이지만 기초지수를 활용한 ETF는 올 하반기까지 거래소와 협의를 통해 상장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이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스마트베타 상품과 해외 ETF 등을 출시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NH아문디운용 관계자는 “하반기까지는 기초지수 상품으로 시장에서 대응할 생각”이라면서 “내년부터 관련 펀드 상품과 시장 수요가 많은 스마트베타 상품과 아문디에서 인기가 높은 글로벌 ETF를 들여오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0.036%로 출시 당시 업계 최저였던 보수 수준은 앞으로 출시되는 ETF에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NH아문디운용 관계자는 “보수는 ETF가 자리를 잡을 때까지는 가급적으로 업계 최저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정확한 보수는 상품 구체화 과정에서 논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NH아문디운용이 처음으로 내놓은 ETF인 ‘HANARO200’은 출시 두 달여만에 순자산 2000억원이 넘어서는 등 무난한 출발을 시작했다. NH와 비슷한 시기에 코스피200TR ETF를 출시하며 ETF 시장 내 영향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NH보다는 다소 소극적이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ETF에 대해서도 아직 논의 중인 단계다. 올해 특히 인기가 높은 코스닥150 ETF의 경우도 일단은 출시에 부정적이다. 기존 보유중인 펀드 상품을 활용할 수 있는 ETF 전략을 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한BNPP운용 관계자는 “후발주자다보니 적극적으로 라인업을 늘리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추후 섹터 상품이나 스마트베타 등을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한BNPP운용이 지난 4월 출시한 ‘SMART 200TR’ 역시 출시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순자산이 1200억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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