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트리중앙 하한가…롯데시네마·메가박스 합병 무산 후폭풍 [이런...

이달 1일 거래 재개이틀 연속 하한가메가박스 리클라이너 좌석. 메가박스중앙그룹 계열사 콘텐트리중앙(036420)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콘텐트리중앙의 자회사 메가박스중앙과 롯데시네마 간 합병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중앙그룹 전반의 유동성 위기 여파에 이은 연속 악재로 투매가 쏟아졌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콘텐트리중앙은 전장 대비 30% 하락한 2450원에 장을 마쳤다. 급락의 원인은 전날 공시된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 절차 중단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쇼핑은 양사 합병 추진을 위해 체결했던 업무협약(MOU)이 지난달 30일자로 종료, 관련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간 합병은 지난해부터 추진됐던 빅딜이었다. 양측은 UBS를 앞세워 합병법인을 통한 외부 자금조달을 병행했다. 침체된 극장 산업의 구조를 재편하는 차원으로 중복 상영관 정리와 비용 효율화로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었다. 특히 재무 압박에 직면한 중앙그룹으로서는 합병을 통한 메가박스 사업 재편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는 국내 멀티플렉스 2·3위 주자로 평가된다.하지만 양사 합병 협상이 장기화되면서 적기를 놓쳤다는 관측이 나온다. 결국 콘텐트리중앙을 비롯한 중앙그룹 계열사들이 대대적인 회생절차에 돌입한데다 협상 기한마저 넘어가면서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간 합병은 백지화됐다. 거래 타결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의 실망 매물까지 대거 몰리면서 콘텐트리중앙은 장 초반부터 줄곧 하한가를 유지했다.한국거래소는 지난달 16일 콘텐트리중앙을 관리종목으로 지정했고, 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달 1일 재개됐다. 콘텐트리중앙은 거래 재개 첫날인 전일에도 하한가를 기록하며 3500원에 장을 마쳤다.지난달 30일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는 중앙홀딩스, 콘텐트리중앙, 중앙피앤아이, 메가박스 등 중앙그룹 계열사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JTBC에 대해서는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신청을 승인했다. 법원은 이달 30일까지 JTBC에 대한 회생절차 개시 여부 판단을 보류하기로 했다. 콘텐트리중앙은 올해 12월 15일까지 회생계획안을 제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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