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국내 최초 '글로벌 명품지수 연동 ETF' 상장

[이데일리 고준혁 기자] 한국거래소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명품지수에 연동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Amundi HANARO 글로벌럭셔리S&P’ ETF를 오는 12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ETF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글로벌 명품지수(Global Luxury Index)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포르쉐, LVMH, 인터컨티넨탈호텔그룹, 티파니 등 8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국내 그룹 중엔 아모레퍼시픽(090430), 호텔신라(008770), 신세계(004170), 강원랜드(035250), 파라다이스(034230), 서울옥션(063170) 등이 포함돼 있다. 글로벌 명품지수가 연동된 ETF 상장은 국내 최초다. 한국거래소는 “국내 최초로 글로벌 선진국 시장에 상장된 고부가가치 창출 기업에 투자하는 ETF를 상장해 국내 투자자들의 수요에 대응했다”고 전했다. NH-Amundi HANARO 글로벌럭셔리S&P는 합성복제 방식으로 운용되는 ETF다. 합성ETF는 자산운용사가 증권사와 스와프(swap)계약을 맺고, 주식을 사고파는 실제 거래는 증권사가 대신해주는 ETF다. 이와 반대의 경우인 실물ETF는 운용사가 증권사 없이 직접 주식을 편입한다. 거래소 측은 합성ETF가 스와프 거래를 동반해 이에 따른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운용시 기초지수 성과와 ETF 운용성과 간의 괴리인 추적오차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별도의 환헤지를 실행하지 않아 환율 변동 위험에도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NH-Amundi HANARO 글로벌럭셔리S&P의 신탁원복액과 1좌당 예상 가격 각각 80억원과 1만원이다. 상장일인 12일 이들 가격은 최종 확정된다. 총 보수는 운용보수 0.41%를 포함한 0.5%이며, 지정참가회사(AP)는 미래에셋대우가, 유동성공급자(LP)는 키움증권이 담당한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