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ETF시장, 거래는 늘고 편중은 심화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올 1분기 상장지수펀드(ETF)의 거래대금이 13% 가량 증가하며 3분기 연속 일평균거래대금 1000억원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코스피200 기초자산 ETF가 전체 거래대금의 98%를 차지해 거래 편중 현상은 한층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ETF 시장의 하루평균거래대금은 전분기 대비 12.7% 증가한 1266억원 기록했다. 일평균 930만좌로 전분기보다 3.5% 증가했다. ▲ 국내 ETF시장 일평균 거래규모 다만 KODEX200와 KINDEX200, KOSEF200 등 코스피200 기초자산 ETF 중심으로 거래규모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8%에 달해 코스피200 기초자산 ETF를 제외한 다른 상품은 대부분 거래가 위축됐다. 특히 코스피200과 삼성그룹 ETF는 차익거래와 헤지거래 수요 등으로 각광을 받았고, 해외투자상품 가운데 KODEX 차이나 H가 일평균 거래대금 11억원을 상회했다. 1분기 상장된 코스닥 ETF 세 종목의 거래도 활발했다. FIRST스타우량, KStar코스닥엘리트30, KINDEX코스닥스타 등 세 종목의 일평균거래대금은 약 2억원을 유지했다. 한편 1분기 주가반등에 따른 환매 요청 증가로 ETF시장의 전체 자산규모는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분기말 대비 1037억원(3%) 감소한 3조2957억원을 기록했다. 상장 종목수는 5개 종목이 추가상장되고 4개가 폐지돼 총 38개로 집계됐다. 주식시장 반등과 함께 ETF 수익률도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를 비롯한 IT주, 그리고 자동차 관련 ETF가 높은 수익률 기록했다. KODEX반도체와 TIGER반도체가 각각 52.2%, 51.4% 상승했으며 KOSEF IT와 GIANT현대차그룹, KODEX자동차의 수익률도 각각 29.1%, 22.3%, 21.1% 에 달했다. 해외 ETF 가운데는 TIGER라틴이 가장 높은 20.7% 올랐고, 일본에 투자하는 KODEX Japan은 마이너스(-) 9.0%로 최저수익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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