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TIGER Fn메타버스 ETF' 순자산 1000억원 돌파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메타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상장 10거래일 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달성했다. 메타버스 연관도가 높은 종목을 중심으로 구성해 투자자 관심을 끌었다는 평이다. 27일 한국거래소와 펀드닥터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의 ‘TIGER Fn메타버스 ETF’는 지난 25일 종가 기준으로 순자산 1069억원을 기록하며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달 13일 신규 상장된 이후 성과는 14.41%를 기록했다. 상장 후 거래량은 172만주로 같은 날 상장된 메타버스 ETF들 중 가장 많았다. 해당 ETF와 같은 날 상장된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ETF’의 순자산은 동일 기준 순자산 831억원(상장 이후 수익률 14.49%), ‘KBSTAR iSelect메타버스 ETF’ 89억원(11.19%), ‘HANARO Fn K-메타버스MZ ETF’는 89억원(10.43%)을 기록했다. ‘메타버스(Metaverse)’는 가상공간을 뜻하는 ‘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Universe’ 합성어로 3차원 가상세계를 뜻하지만 단순한 가상세계가 아니다. 메타버스는 자아가 아바타로서 살아가는 디지털 실제세계로, 모든 기존 실제 환경, 인간 활동, 경제적 흐름이 재현될 수 있는 잠재성을 지녔다. 미래에셋운용은 메타버스 투자 열기가 뜨거운 가운데 국내에서 메타버스 연관도가 높은 종목으로 구성된 점이 투자자 관심도를 높였다고 봤다. 일본 소프트뱅크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운영하는 네이버 손자회사 ‘네이버제트’에 약 2000억원 투자 유치를 위한 막바지 협상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페이스북은 메타버스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 회사명을 바꿀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보도됐다. 페이스북은 메타버스 구축을 위해 향후 5년간 유럽에 1만개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TIGER Fn메타버스 ETF의 구성종목을 살펴보면 JYP Ent.(035900)(27일 기준 비중 10.74%), 하이브(352820)(10.27%), 와이지엔터테인먼트(122870)(10.13%), NAVER(035420)(8.89%), LG이노텍(011070)(7.68%), 카카오(035720)(7.59%), 위지윅스튜디오(299900)(6.87%), LG디스플레이(034220)(6.52%), 엔씨소프트(036570)(5.95%), 자이언트스텝(289220)(4.15%) 등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장 김남기 상무는 “TIGER Fn메타버스 ETF는 국내 메타버스 관련 핵심 20종목 내외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메타버스 연관도가 떨어지는 종목을 배제하는 점이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는 것 같다”며 “또 맥스트처럼 신규 상장된 메타버스 연관 주식을 기초지수 수시변경을 통해 포트폴리오에 편입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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