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한 증시에 국내 주식형펀드 '울상'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분기 실적 우려 등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국내 주식형펀드가 약세를 보였다. 해외 주식형펀드 가운데 급락했던 중국 증시가 반등하면서 중국펀드가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2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4일 기준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는 한주 동안 1.16% 내렸다. 중소형주펀드가 0.41% 올랐을 뿐 일반 주식형펀드(-0.45%) 배당주식(-0.42%) K200인덱스펀드(-1.64%)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절대수익추구형펀드 가운데 채권알파펀드와 공모주하이일드펀드도 각각 0.03%, 0.06% 내렸고 시장중립펀드만이 0.36% 올랐다. 순자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1754개 가운데 465개만이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미래에셋TIGER중국소비테마상장지수[주식]’의 수익률이 4.14%로 가장 높았고 ‘라자드코리아 (주식)클래스A’(3.80%)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 1(주식)종류F’(3.32%)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3.2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는 7.66% 하락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승인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자 ‘삼성KODEX삼성그룹밸류상장지수[주식]’를 포함한 삼성그룹주펀드가 6%대 하락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해외 주식형펀드는 한주간 2.30% 올랐다. 대규모 부양책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4.65% 오른 중국펀드의 약진이 돋보였다. 인도펀드 역시 외국인 관련 투자규정 개정을 검토하는 등 정부의 정책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2.09% 상승했다. 이 덕분에 아시아신흥국펀드도 2.09% 강세를 나타냈다. 선진국 가운데 일본펀드가 0.49% 올랐다. 기업 실적에 대한 기대감에 엔화 약세 등이 힘을 보탰다. 북미펀드(0.46%) 유럽펀드(0.36%) 등도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다만 브라질펀드는 4.68% 내리며 가장 부진했다. 국가 신용등급 강등 우려에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이 발목을 잡았다. 수익률 상위권은 중국펀드가 차지했다. ‘한국투자KINDEX중국본토레버리지CSI300상장지수(주혼-파생)(합성)’ ‘미래에셋TIGER차이나A레버리지상장지수(주혼-파생재간접)(합성)’ 등 레버리지펀드의 수익률이 15%를 웃돌았다. ‘동부차이나본토자(H)[주식]ClassC-F’ 등 본토펀드도 10% 내외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에 비해 원자재 가격이 전반적으로 내리면서 ‘블랙록월드골드자(주식-재간접)(H)(A)’ ‘신한BNPP골드 1[주식](종류A)’ ‘키움글로벌천연자원 1[주식]A’ 등이 부진했다. 국내 채권형펀드는 한주간 0.20% 상승했다. 중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면서 중기채권펀드 수익률이 0.38%로 가장 양호했다. 우량채권펀드와 일반 채권펀드는 각각 0.25%, 0.16% 올랐다. 수익률 1.90%를 기록한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이 펀드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키움KOSEF10년국고채상장지수[채권]’ ‘NH-CA Allset국채10년인덱스자[채권]Class A’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키움단기국공채플러스 1[채권]A1’ ‘한국투자KINDEX단기자금상장지수(채권)’ 등 단기채권펀드는 0.03% 오르는 데 그치며 수익률 하위권에 머물렀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