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히지 않는 코로나19에…글로벌 바이오 펀드 '쑥'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위기의식이 재차 고조되며 바이오주 관련 펀드가 선전한 한 주였다.2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이하 동일 기준)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주간 수익률(20~24일) 1위를 차지한 상품은 ‘삼성KODEX바이오상장지수[주식]’으로 15.22%의 수익률을 올렸다. 이어 2~4위도 모두 바이오 관련 펀드였다. 각각 △2위 미래에셋TIGER의료기기상장지수(주식)(10.33%) △3위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 1(주식)종류F(9.43%) △4위 미래에셋연금한국헬스케어자 1(주식)종류C-P(9.41%) 순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개별 해외주식형 펀드 수익률(클래스 합산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 역시 ‘DB차이나바이오헬스케어자(H)[주식]종류A’가 9.31%의 수익률을 보이며 가장 성적이 좋았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다시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 진단키트 관련 업체들은 호실적 지속 기대감에 올랐고, 코로나19 백신 관련주로 묶이는 종목들도 기대감에 상승한 한 주였다. 이같은 분위기를 바이오 펀드의 강세가 고스란히 보여준 셈이다. 국내 주식형 펀드 전반으로는 한 주간 소폭 상승하는 선에서 마무리가 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65% 상승했다. 벤치마크인 코스피 지수는 1.49% 올랐는데, 중형주(6.26%)와 소형주(2.30%)가 대형주(0.78%)의 수익률을 앞섰다. 코스닥 지수도 3.43% 오르며 코스피 지수의 수익률을 넘어섰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2.36%를 기록했다. 이 중에선 브라질주식(6.45%)이 가장 좋았고, 인도주식(4.66%)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북미주식의 수익률은 1.79%, 중국주식의 수익률은 4.23%였다. 한 주간 국내 채권형 펀드는 평균 0.12%의 수익을 냈다. 한 주간 국채금리는 미국 국무부가 중국의 휴스턴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하면서 미·중 갈등 우려가 고조, 안전자산 선호심리로 하락했다. 채권형 펀드는 약상승세를 보였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0.80bp(1bp=0.01%) 하락한 0.570%, 3년물 금리는 1.20bp 하락한 0.800%, 5년물 금리는 2.40bp 하락한 1.055%, 10년물 금리는 2.80bp 하락한 1.322%로 마감했다. 한편 자금 흐름을 보면 국내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1조 6881억원 증가한 233조 4645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2조 9316억원 증가한 241조 5855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3093억원 감소한 26조 3100억원, 순자산액은 1399억원 감소한 25조 7493억원으로 나타났다. 공모 해외펀드(역외펀드 제외) 설정액은 70억원 증가한 40조 4688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42억원 증가한 18조 2358억원이었다. 해외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1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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