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 ETN, 15일 국내 첫 상장…전략형 ETN도 선봬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원유 하락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장지수증권(ETN)이 국내에 처음으로 상장된다. 원유 수익률을 추종하는 ETN와 국내 전략형 ETN도 함께 출시된다. 한국거래소는 신한금융투자가 발행하는 상품형 ETN과 NH투자증권(005940)이 발행하는 국내 전략형 ETN 각 2종목씩을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신한금융투자가 내놓은 ETN은 ‘신한 브렌트원유 선물 ETN(H)’와 ‘신한 인버스 WTI원유 선물 ETN(H)’ 등 두 종목이다. 신한 브렌트원유 선물 ETN(H)은 국제선물거래소(ICE)에 상장된 브렌트원유 선물 일간수익률을 1배수로 추종한다. 유가 상승을 점친다면 투자할 만한 종목이다. 신한 인버스 WTI원유 선물 ETN(H)은 뉴욕 상품거래소(NYMEX)에 상장된 서부텍스산원유(WTI) 선물 일간수익률 마이너스(-) 1배를 나태는 지수를 추적한다. 유가가 하락할 때 수익을 내는 상품이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1년 수익률이 91.06%에 이른다. NH투자증권는 ‘octo 스마트리밸런싱 250/3 ETN’, ‘octo 롱숏 K150 매수 로우볼 매도 ETN’ 등 ETN 두 종목 선뵌다. octo 스마트리밸런싱 250/3 ETN은 저점 매수와 고점 매도를 반복해 증시 횡보국면에서도 높은 성과를 거둘 수 있게 설계됐다. 코스피200지수를 1배수로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 5종을 동일 비중으로 편입하고 코스피200지수를 -1배로 추종하는 인버스 ETF 3종을 동일 비중으로 편입한다. 주가가 내릴 땐 ETF 매수 비중을, 주가가 오를 땐 인버스 ETF 매수 비중을 높이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대형주 가운데 변동성 낮은 종목이 성과도 낮은 점에 착안한 ETN도 나온다. 이 상품은 octo 롱숏 K150 매수 로우볼 매도 ETN으로 코스피 대형주 150종목만 편입하는 K150지수를 투자금액 대비 130% 규모로 매수하되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60개종목 가운데 6개월 기준 변동성이 낮은 10종목을 투자금액 대비 30%만큼 공매도하는 전략을 활용한다. 스마트리밸런싱 250/3과 롱숏 K150 매수 로우볼 매도 ETN은 최근 1년 수익률이 각각 11.13%, 6.72%를 올렸다. 거래소 측은 “ETN은 발행인인 증권사 신용위험이 있는 무보증·무담보 파생결합증권으로 투자할 때 관련 지표를 확인해야 한다”며 “특히 선물을 편입하는 원자재 상품은 차근원물 가격이 최근월물 가격보다 높아 발생하는 롤오버 비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자산가치 변동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ETN 4종목 상장으로 상장된 ETN 종목 수는 총 15개로 늘어난다. ETN 관련 자세한 정보는 거래소 홈페이지(www.krx.co.kr),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fss.or.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관련기사 ◀☞증권업, 저금리시대 유동성 수혜 기대…‘비중확대’-신한☞NH투자증권 ‘금융상품 테이크아웃’ 이벤트☞NH투자증권, 해외주식 담보대출 서비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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