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發 충격에 급락한 증시…유안타證 “AI 투자 축소 신호 아냐”

우리 증시가 메타(Meta)의 인공지능(AI) 컴퓨팅 서비스(메타 컴퓨트) 사업 진출 충격에 2일 급락했다. 잉여 AI 컴퓨팅을 판매하겠다는 소식에 AI 인프라 공급이 과잉인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유안타증권은 “메타 컴퓨트는 전일 블룸버그 보도로 처음 부각됐지만, 실제로는 수개월에 걸쳐 진행된 전략”이라며 “이번 이슈는 갑작스러운 설비 투자(Capex) 축소 신호가 아니라, 기존 AI 인프라 확장 전략이 클라우드 사업 형태로 구체화된 이벤트일 뿐”이라고 분석했다.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AFP=뉴스1.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메타는 이미 1월 데이터센터 전담 조직을 설립했고, 마크 저커버그는 5월 주주총회에서 클라우드 사업 진출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시장이 반응한 것은 새로운 악재가 아니라 이미 진행 중이던 전략이 ‘판매 가능한 컴퓨팅’이라는 형태로 명확해진 데 따른 해석의 변화”라고 설명했다.시장은 잉여 AI 컴퓨팅을 판매한다는 것이 AI 인프라 공급이 과잉이며, 이는 곧 하이퍼스케일러의 Capex가 둔화할 것이라는 우려로 연결되고 있다. 결국 하이퍼스케일러의 수혜를 받는 그래픽처리장치(GPU)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서버 DRAM 등의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것이다.이 연구원은 해당 우려가 현실화되려면 하이퍼스케일러의 Capex 가이던스 하향, HBM 장기공급계약(LTA) 축소, DRAM 가격 상승 둔화, 차세대 GPU 주문 감소가 확인돼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메타는 1분기 Capex 가이던스를 상향했고 차세대 AI 컴퓨팅 확보 경쟁도 지속되고 있다”며 “현재까지 이 네 가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오히려 메타의 수익화 전략으로 재투자가 일어날 가능성도 제시했다. 그는 “메타 Compute의 본질은 컴퓨팅 용량이 과잉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AI 컴퓨팅 인프라가 판매 가능한 클라우드 자산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현금흐름(FCF) 부담을 완화하고 차세대 데이터센터 투자를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구조“라고 봤다.변동성 구간에서 반도체주는 저가 매수 기회라고 봤다. 그는 "이번 급락은 AI Capex 사이클 종료 신호가 아니라, 펀더멘털이 훼손되지 않은 구간에서 최근 증가된 대형주 쏠림으로 인한 숏감마 성격의 변동성이 야기했다“며 ”AI 인프라 및 반도체·메모리 관련주의 저가매수 기회로 접근할 기회“라고 분석했다.AI CAPEX 둔화 우려 야기했던 이벤트./유안타증권 제공.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