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 글로벌 제약사 닥터레디스와 협력 확대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삼천당제약(000250)은 글로벌 제약사 닥터레디스(DRL)와 리포좀 의약품 2개 품목에 대해 주요 거래조건합의서(텀시트, Term Sheet)를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텀시트는 본계약 체결에 앞서 거래의 핵심 조건을 사전에 정의·합의하는 주요 거래조건합의서로, 양사가 텀시트를 체결했다는 것은 거래의 큰 틀에 대한 합의가 마무리돼 본계약 체결이 임박한 단계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이번 텀시트 체결은 삼천당제약이 지난 1분기에 체결한 전립선암 치료제 ‘류프로렐린’의 장기지속형 주사제 협력에 이은 것으로, 양사의 협력 범위가 고난도 복합제형 분야로 확장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상 품목은 리포좀 기반 항진균제 암포테리신(Amphotericin) B와 항암제 이리노테칸(Irinotecan) 이렇게 2종이다. 리포좀 제형은 약물을 지질막 구조 안에 넣어 체내 전달 효율을 높이는 고난도 약물전달기술(DDS)의 하나로, 제조공정과 품질관리가 까다로워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로 평가된다.특히 삼천당제약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장기지속형 주사제·복합제형 기술 플랫폼과 제품을 공급하고, DRL은 글로벌 생산 인프라와 상업화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화와 판매를 담당할 계획이어서 향후 양사의 핵심 역량 결합을 통한 시너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삼천당제약은 경구 플랫폼(S-PASS), 장기지속형 주사제(LAI), 안과 분야 바이오시밀러를 차세대 성장축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번 리포좀 분야 협력 역시 이러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전략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류프로렐린에 이어 리포좀까지 협력 범위가 넓어진 만큼, 추가 파이프라인에 대해서도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며 “점진적인 협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적 성장성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삼천당제약은 DRL과 본계약 체결을 목표로 후속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며, 본계약 체결 이후 기술이전과 인허가 배치(Exhibit Batch) 생산, 글로벌 인허가 절차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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