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금융위원장 “국민성장펀드에 ‘지역전용리그’ 신설…5년간 ...
이달 중 운용사 선정해 자금조성 착수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3일 “국민성장펀드 내 ‘지역전용리그’를 신설해 향후 5년간 지방 기업에 1조원을 집중 투자하겠다”며 “7월 중 지방 전용 펀드 운용사를 선정하고, 하반기부터 자금 조성과 운용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이억원 금융위원장./뉴스1 이 위원장은 이날 부산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열린 ‘부산지역 첨단산업·벤처 생태계 간담회’에서 “정보의 불균형과 생산 시설의 수도권 집중으로 지방에는 자본이 스스로 찾아가지 않는 구조적 한계가 고착화됐다”며 이같이 말했다.금융위원회는 국민성장펀드의 지역 투자 비율을 전체 공급 규모의 4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 아래 지역전용리그를 신설한다. 지역전용리그는 매년 2000억원씩 5년간 총 1조원을 지방 기업에 투자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달 중 3개 안팎의 운용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펀드는 결성액의 60% 이상을 지방 소재 기업에 의무적으로 투자해야 하며 지역 운용사에 우대 혜택도 부여된다.이 위원장은 “지역전용리그가 지역 벤처 생태계 조성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인센티브를 활용해 정책금융이 지방으로 더 많이 공급되도록 하고 수도권 중심의 자금 편중을 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금융위에 따르면 국민성장펀드는 출범 후 지난 6개월 동안 승인한 자금 가운데 46.8%인 6조5000억원을 지방에 공급했다. 앞으로도 전체 공급 규모 150조원 중 40% 이상을 지방에 지원할 계획이다.이 위원장은 부산에 대해서는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과 함정 MRO(유지·보수·정비) 클러스터 등 첨단산업 발전의 잠재력을 갖춘 지역”이라며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전환과 첨단산업 육성을 통해 기존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야 한다”고 했다.이어 그는 “특히 미래 모빌리티와 방산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현재 국민성장펀드 승인 사업 21건 가운데 부산 기업은 아직 없지만, 앞으로 추진할 ‘미래모빌리티 및 방산지원 프로젝트’ 등을 통해 부산에서도 국민성장펀드 지원 사례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 벤처캐피털들이 지역 전용 세컨더리펀드(벤처펀드가 투자한 주식을 매입해 가교 역할을 하는 펀드) 조성과 투자 인프라 확충 등을 건의했다. 대한항공은 AI를 활용한 항공운항 관제와 무인기, MRO 사업 확대 계획을 소개했다.이 위원장은 “지역 운용사 인센티브 확대와 지역 첨단기업의 자금 접근성 개선 의견을 국민성장펀드 운영 개선방안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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