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아이스크림' 경쟁 가열… 투썸 밴루엔 1호점 오픈

투썸 밴루엔 1호 강남역점 오픈시작으로 이달 내 3호점까지배스킨·요아정·벤슨 등 경쟁 격화할 듯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루엔을 공동 창업한 벤 밴루엔 CEO가 2일 서울 강남구 밴루엔 강남역점에서 국내 1호점 오픈 기념 미디어 간담회를 하고 있다. 손성원 기자"18세부터 아이스크림 트럭을 몰면서 '좋은 계란, 크림, 우유, 설탕, 소금만 갖고 가장 좋은 아이스크림을 만들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거의 20년 전이네요."미국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밴루엔의 공동 창업자인 벤 밴루엔 최고경영자(CEO)가 2일 서울 강남구 밴루엔 강남역점에서 열린 국내 1호점 개점 기념 미디어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밴루엔은 2008년 미국 뉴욕 브루클린에서 노란색 중고 트럭 한 대로 출발했다. 인공 첨가물 없이 바닐라, 초콜릿, 피스타치오 등 단순하지만 고품질의 원재료를 활용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까다로운 뉴요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일반 아이스크림보다 달걀 노른자 함량을 2배 이상 넣어 묵직하고 진한 풍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에서는 맥앤치즈맛, 피자맛, 선크림맛 등 이색적인 맛을 개발해 선보이기도 했다. 국내에서도 9월 한국식으로 재해석한 새로운 맛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밴루엔은 에드 시런, 사브리나 카펜터 등 유명 해외 연예인들과의 협업을 진행하며 더욱 주목받았다. 올해 1월 기준 미국 주요 도시에서 100개 이상의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고, 1만 개 이상 유통 채널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밴루엔은 국내에서 바닐라빈·얼그레이티·시칠리안 피스타치오 등 24종의 아이스크림과 밀크쉐이크 등을 선보인다. 손성원 기자강남역점은 미국을 제외하고 밴루엔이 운영하는 첫 번째 해외 매장이다. 3일 1호 매장 강남역점을 시작으로 이달 내 신세계강남점과 신논현역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가격은 싱글 컵 기준 5,500원이다. 김신영 투썸플레이스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미국에서는 싱글 컵이 8~9달러로, 현재 환율 기준 약 1만4,000원 수준"이라며 "최대한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도록 (가격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운영은 투썸플레이스가 맡았다. 앞서 투썸플레이스는 지난 2월 밴루엔과 마스터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 국내 사업을 총괄키로 했다. MF는 현지 파트너에게 사업권을 제공하고 로열티를 받는 방식이다.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이사는 이날 "국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경험을 제공하고, 글로벌 멀티 브랜드 기업으로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밴루엔의 국내 1호 매장 강남역점 오픈 하루 전인 2일 한 직원이 진열대를 정리하고 있다. 손성원 기자밴루엔의 국내 진출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경쟁은 한층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아이스크림 시장은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배스킨라빈스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 요아정도 지난해 영업이익 134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을 거듭하는 중이다. 지난해 5월 첫 매장을 연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베러스쿱크리머의 벤슨은 현재 국내 매장을 18개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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