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 7400대…외국인 11일째 ‘팔자’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등이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코스피가 3일 장 초반 상승 출발한 후 하락 전환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반도체주들이 조정 장세를 나타내면서 국내 투자심리도 다시 위축되는 모습이다. 코스닥도 상승 출발 후 3~4%대 하락세로 돌아섰다.코스피는 이날 전일 대비 91.66포인트(1.20%) 오른 7739.75에 장을 시작했다. 다만, 지수는 장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이날 9시 59분 기준 약 3% 하락한 740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미국 뉴욕 증시에선 반도체주가 이틀 연속 약세 흐름을 보였다.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4.83포인트(1.14%) 오른 5만 2900.07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01포인트(0.00%) 오른 7483.2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7.36포인트(0.80%) 내린 2만 5832.67에 거래를 마감했다.업종별로는 반도체 종목의 하락세가 이어졌다. 엔비디아( -1.41%), 마이크론(-5.45%), 인텔 (-5.22%), AMD(-4.26%) 등이 약세를 보였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5.4%)도 큰 낙폭을 보였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늘 국내 증시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약세와 코스피200 야간선물 하락 영향으로 장 초반 반도체주 중심의 수급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금리인하 기대와 전일 급락에 따른 낙폭 과대 인식성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회복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제약(1.97%), 증권(0.81%)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계.장비(-4.56%), 건설(-4.97%), 통신(-2.02%)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8809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254억원, 211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9일 이후 이날까지 11거래일 연속 ‘팔자’를 나타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엔 상승한 종목보다 하락한 종목이 더 많았다. 삼성전자(1.78%), 삼성바이오로직스(2.20%) 등은 강세를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2.65%), SK스퀘어(-5.25%), 삼성전기(-7.53%), 현대차(-3.42%), LG에너지솔류션(-1.98%), 삼성생명(-2.70%), 삼성물산(-1.97%), HD현대중공업(-3.05%) 등은 약세를 보였다.코스닥은 전일 대비 8.46포인트(0.98%) 오른 875.18에 거래되고 있다.코스닥에선 매매주체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664억원, 107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805억원 팔아치우고 있다.코스닥 상위 10개 종목 중 코오롱티슈진(0.11%)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4.98%), 에코프로비엠(-7.41%), 에코프로(-6.90%), 레인보우로보틱스(-5.57%), 주성엔지니어링(-16.09%), HLB(-2.01%), 원익IPS(-6.23%), 리노공업(-0.67%), 에이비엘바이오(-2.68%)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 보다 11.3원 내린 1544.5원에 장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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