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3사,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 327억원…한화에어로 '최대'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 전경. [사진=한화그룹][디지털데일리 김유진기자] 한화그룹 방산 계열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이 올해 정보보호 투자를 나란히 확대했다. 방산 수출 확대와 국가핵심기술 보호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정보보호 투자 규모와 전담 인력을 늘리며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에 나선 모습이다.2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에 따르면 한화 방산3사 2025년 정보보호 투자액은 327억2381만원으로 전년도 230억351만원보다 42.3%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정보기술(IT) 투자액도 2175억8249만원에서 2920억8605만원으로 34.2% 늘었다.정보보호 투자 규모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가장 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정보보호 투자액은 2024년 104억785만원에서 2025년 146억1167만원으로 40.4% 늘었다. 다만 IT 투자 증가폭이 더 커지면서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19.8% 에서 13.9% 로 5.9%p 낮아졌다. IT 투자액 경우 2024년 524억4352만원에서 2025년 1054억5522만원으로 101.1% 증가했다.정보보호 투자 증가율은 한화오션이 가장 앞섰다. 한화오션 정보보호 투자액은 2024년 46억548만원에서 2025년 85억1545만원으로 84.9% 증가했다. IT 투자액도 781억6144만원에서 899억4505만원으로 15.1% 늘었으며 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도 5.9%에서 9.5%로 3.6%p 상승했다.한화시스템은 정보보호 투자액을 2024년 79억9018만원에서 2025년 95억9669만원으로 20.1% 확대했다. IT 투자액도 869억7752만원에서 966억8577만원으로 11.2% 증가했다. 이에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9.2%에서 9.9%로 0.7%p 높아졌다.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전반적으로 확대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5년 총 임직원 7869.6명 가운데 IT 인력 113.4명,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내부 45.4명과 외주 8.7명을 포함한 54.1명으로 집계됐다. 2024년 52.9명보다 1.2명 늘어난 규모다.한화시스템은 총 임직원이 2024년 4751.8명에서 2025년 4855.6명으로 증가한 가운데 IT 인력은 400.9명에서 515.5명으로 28.6% 늘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40.2명에서 44.8명(내부 36.4명·외주 8.4명)으로 11.4% 확대됐다. 한화오션은 총 임직원이 2024년 9443.5명에서 2025년 9982.9명으로 증가했고 IT 인력은 224.9명에서 336.5명으로 49.6% 늘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29.8명에서 41.7명(내부 33.7명·외주 8명)으로 39.9% 증가했다.정보보호 조직은 3사 모두 임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4년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를 전담 임원이 맡고 최고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지원실장이 겸직했지만 2025년에는 상무급 임원이 CISO와 CPO를 각각 맡는 체계로 변경했다.한화시스템은 2024년부터 2025년 동일하게 임원급 정보보호실장이 CISO와 CPO를 겸직하며 정보보호 조직을 총괄하고 있다. 한화오션도 마찬가지로 조직장인 상무가 CISO와 CPO를 함께 맡는 체계를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유지해 왔다.이 같은 정보보호 투자 확대는 해외 사업 확장과 연구개발 인력 증가 등에 따른 IT 인프라 구축 수요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최근 해외 법인과 사무소가 늘어나면서 IT 인프라와 정보보호 체계를 함께 구축하기 위한 투자가 확대됐다"면서 "임직원 증가에 따른 정보기술 투자와 함께 연구개발 인력 확대로 IT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등 관련 비용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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