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R&D 모은 휴온스…바이오신약까지 넘본다

휴온스생명과학 흡수합병 마쳐고형제 생산력 더해 운영 효율화휴온스랩 합병도 추진…역량 강화휴온스그룹이 계열사 합병과 사업 재편을 통해 제약·바이오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생산과 연구개발(R&D), 유통 기능을 핵심 사업회사인 휴온스 중심으로 모아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중복 비용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2일 업계에 따르면 휴온스는 최근 100% 자회사인 휴온스생명과학의 흡수합병 절차를 모두 마쳤다. 휴온스생명과학은 휴온스가 2023년 인수한 완제의약품 제조·판매 기업이다. 이번 합병으로 휴온스는 기존 연구개발과 유통 역량에 오송공장의 고형제 생산능력을 더해 의약품 사업 전 주기를 아우르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휴온스는 여기에 바이오의약품 R&D 기업인 휴온스랩과의 합병도 추진하고 있다. 휴온스랩은 펩타이드와 바이오신약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간 유래 히알루로니다제를 활용한 제형 변경 플랫폼 등을 개발 중이다. 합병이 완료되면 휴온스는 기존 합성의약품 중심의 사업 구조에 바이오 파이프라인이 더해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휴온스 관계자는 “약가 인하 혜택이 주어지는 혁신형 제약기업 선정 요건을 충족하기 위해 휴온스랩의 바이오의약품 역량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매출 기반이 아직 없는 휴온스랩 입장에서도 금융당국의 중복상장 금지 기조에 따라 기업공개(IPO)가 어려워지면서 R&D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합병이 필요한 상황이다.회사는 현재 바이오 사업 역량을 다지기 위한 초석으로 백신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휴온스는 올 3월 글로벌 제약사와 백신 유통 계약을 체결하고 전담 사업부를 신설한 바 있다. 총 5종의 백신을 국내에 유통하며 기존 영업망을 활용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힌다는 계획이다.휴온스와 휴온스랩, 지주사 휴온스글로벌은 각각 특별위원회를 꾸려 합병 조건과 절차를 검토했다. 휴온스글로벌은 임시주주총회에서 주주 의견을 수렴하고 합병 후 회사가 받게 될 신주의 일부를 일반 주주에게 현물 배당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휴온스 관계자는 “생산과 R&D 역량을 통합해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바이오의약품과 백신을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기존 의약품 사업과 신규 바이오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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