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한때 200만원 선도 '위협'

[조문희 기자 moonh@sisajournal.com] 메모리 공급 과잉 우려에 반도체 투심 악화증권가는 "낙폭 과하다"…목표가 줄 상향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 연합뉴스'메모리 공급 과잉' 우려를 타고 SK하이닉스의 주가가 불안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 때 300만원에 근접하며 코스피 대장주 자리에 등극한 SK하이닉스의 주가는 3일 급락세를 이어가면서 200만원 선도 위협받았다.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24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장 대비 1.51% 오른 222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는 오전 한 때 6%대 내린 204만5000원까지 곤두박질 친 이후 상승 전환해 220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SK하이닉스는 전날 14.57% 폭락한 바 있다. 이 같은 하락률은 금융위기 당시였던 2008년 11월 20일(-14.91%) 이후 약 17년여 만의 최대였다. 전고점인 지난달 25일 298만7000원과 비교하면 30%가량 내린 수치다.증권가에서는 지난 1일(현지시간) 메타의 클라우드 사업 구상이 전해진 이후 글로벌 시장에 메모리 공급 과잉 논란이 번지면서 투자심리를 악화했다고 보고 있다. 반도체 주요 수요 기업이었던 메타가 공급자로 돌아서겠다고 한 것이라, 반도체를 포함한 AI 인프라의 공급이 수요를 넘어섰다는 해석이 퍼졌다.다만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급락세가 과하다며, 목표가를 오히려 높이고 있다. KB증권은 이날 "하반기부터 글로벌 AI 투자가 가속 국면에 진입하면서 2028년까지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목표가를 기존 380만원에서 4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SK하이닉스 목표주가 평균값은 341만417원이다.한편 전날 삼성전자도 9.06% 급락 마감했으며, 코스피도 7.89% 하락해 7600 선으로 내려앉았다. 다만 이날에는 삼성전자는 현 시각 3.67% 오른 29만7000원에 거래 중이며, 코스피는 0.80% 오른 7709.21을 가리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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