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F 머니맵] '1조 몸값' 기대에도…수익성 '숙제' | 코어엔텍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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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이미지입니다.사모펀드(PEF) 운용사 E&F프라이빗에쿼티(PE)의 포트폴리오 기업인 코어엔텍이 인수합병(M&A) 매물로 거론되면서 그 내실에 시선이 쏠린다. 지난해 매출은 늘었지만 원가가 더 빠르게 불어나면서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되레 뒷걸음질쳤다.폐기물 처리 섹터를 향한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코어엔텍의 몸값은 최대 1조원 수준까지 기대되는 분위기지만, 눈높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수익성 회복이 숙제로 남아 있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F PE·IS동서 컨소시엄은 코어엔텍 매각을 위해 이르면 다음달 잠재 원매자들에게 투자설명서를 배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코어엔텍의 실적 추이와 시장 상황에 따라 매각 일정이 조정될 수 있어 구체적인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코어엔텍은 2022년 케이지이티에스의 환경에너지·신소재사업부문이 물적분할돼 설립된 폐기물 소각·신소재 판매 업체다. 현재 코어엔텍 지분 100%는 인수 목적으로 세워진 이앤에프다이아몬드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다.애초 E&F PE·IS동서 컨소시엄은 폐기물 처리 업체인 코엔텍과 코어엔텍을 동시에 묶어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하지만 거래 규모가 커질 경우 원매자 풀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코엔텍을 먼저 매각하고 코어엔텍은 별도로 추진하는 분리매각으로 방향을 틀었다.앞서 E&F PE·IS동서 컨소시엄은 올해 2월 말경 코엔텍을 홍콩계 PEF인 거캐피탈에 언아웃 형태로 정리했다. 언아웃은 인수 이후 일정 기간 실적이 사전에 정한 기준을 상회할 경우 추가 대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매도자와 원매자 간 가격 차이를 조정할 때 활용되는 거래 구조 중 하나다.원가 부담에 눌린 이익실적을 살펴보면 코어엔텍의 외형은 1년 새 확실히 커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코어엔텍의 지난해 매출은 1348억원으로 전년 1161억원 대비 16.1% 증가했다.하지만 이익은 매출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4억원으로 3.5% 줄었고, 당기순이익도 170억원으로 0.8% 감소했다.수익성 둔화의 배경에는 매출원가 부담이 자리한다. 매출 증가율보다 원가 증가율이 더 높았던 만큼, 외형 확대가 온전히 이익 증가로 이어지지 못했던 것이다. 코어엔텍의 지난해 매출원가는 1074억원으로 전년 대비 21.2% 늘었다.상각전영업이익(EBITDA) 역시 살짝 물러났다. 같은 기간 코어엔텍의 EBITDA는 301억원으로 2.0% 줄었다. EBITDA는 기업의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현금창출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영업이익에 감가상각비와 무형자산상각비 등을 더해 산출한다.특히 EBITDA는 M&A 거래가격을 산정할 때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비슷한 업종의 기업가치가 EBITDA 대비 몇 배 수준에서 형성됐는지를 따져 멀티플을 구한 뒤, 이를 대상 회사의 EBITDA에 적용해 몸값을 추산하는 방식이다.코어엔텍의 기업가치가 최대 1조원 수준까지 거론되는 만큼, 시장의 눈높이를 뒷받침할 이익 체력에 더욱 눈길이 쏠리는 배경이다. 단순 계산으로 지난해 EBITDA 301억원을 기준으로 1조원 안팎의 몸값을 설명하려면 33배 이상의 멀티플이 필요하다.한편 본업에서 벌어들이는 현금흐름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코어엔텍의 지난해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265억원으로 전년 263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배당으로 이어진 현금흐름이를 바탕으로 2년 연속 순이익의 4분의3이 넘는 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결정한 배당은 150억원으로, 같은 해 당기순이익의 88.3%에 해당한다. 앞서 2024년에도 순이익 171억원의 87.6%에 달하는 150억원의 배당을 결정했다.최근 국내 폐기물 처리 섹터는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앞세워 M&A 시장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앞서 코엔텍 인수전에는 IMM PE·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의 포트폴리오사인 에코비트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향후 원매자들은 섹터 프리미엄과 개별 기업 실적 흐름을 함께 따져볼 것으로 보인다.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자산이라는 장점과 정체된 이익 체력을 어떻게 균형 있게 평가하느냐도 몸값 논의에서 살펴볼 대목이 될 전망이다.IB 업계 관계자는 "폐기물 처리 업체는 현금흐름이 비교적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M&A 시장의 관심이 꾸준한 섹터"라며 "원매자 입장에서는 수익성 흐름뿐 아니라 배당 등 보유 기간 중 현금 회수 가능성도 함께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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