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 이어 커피까지…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 RWA 확장

국내 첫 커피 생두 기반 RWA 상품 선보여맥널티 생두 활용… 0.1㎏부터 거래 가능귀금속 넘어 생활형 실물자산으로 확대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비단(Bdan)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커피 생두 기반 디지털 상품 'e커피' 홍보 이미지. 비단 제공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가 금과 은, 구리 등 귀금속 중심의 실물자산 거래를 넘어 생커피콩을 기초자산으로 한 디지털 상품을 선보이며 실물자산(RWA·Real World Asset) 거래 영역 확대에 나섰다.디지털 실물자산 거래 플랫폼 비단(Bdan)을 운영하는 비단골드는 국내 최초 커피 생두 기반 디지털 상품인 'e커피'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e커피는 실제 생커피콩과 1대1 교환이 가능한 디지털 상품 교환권이다. 기초자산으로는 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고급 아라비카 품종인 '브라질 세하도 NY2'가 선정됐다.세하도는 브라질 대표 커피 생산지 가운데 하나로 안정적인 기후와 넓은 고원지대를 기반으로 균일한 품질의 커피를 생산하는 지역이다. NY2는 뉴욕무역거래소 기준의 생두 품질 등급으로 불량 원두가 매우 적은 최상급 수준을 의미한다.e커피는 국내 원두커피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한국맥널티의 자회사 맥널티인터내셔널이 상품 교환권을 발행한다. 맥널티인터내셔널은 전 세계 30여개국에서 100여종의 생두를 거래하는 전문 기업이다.이 상품은 비단 앱을 통해 0.1㎏ 단위부터 거래할 수 있으며, 20㎏ 이상 보유할 경우 실제 생두로 교환할 수 있다. 비단 회원 간 선물하기 기능도 지원한다. 생두는 맥널티의 전문 보관창고에서 관리된다.비단은 최근 국제 커피 가격의 변동성이 커진 점에 주목했다. 국제 시장에서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2024년 초 파운드당 180달러 수준에서 지난해 425달러까지 치솟았다가 최근 240달러 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업계에서는 이상기후와 생산량 감소, 소비 증가 등의 영향으로 장기적인 공급 불안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농무부(USDA)는 2025·2026 시즌 세계 커피 생산량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재고는 5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비단은 e커피가 일반 투자자는 물론 커피를 직접 사용하는 카페와 로스터리 등 자영업자들의 원가 관리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상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대표는 "커피는 국제 선물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는 상품이지만 일반 소비자가 접근하기에는 진입장벽이 높았다"며 "e커피 출시를 시작으로 실물 기반 상품 거래를 대중화하고 상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비단은 현재 금·은·구리·플래티넘·팔라듐·니켈·주석 등 실물 기반 상품을 거래하고 있으며, 이번 e커피 출시를 계기로 귀금속 중심 플랫폼에서 생활 밀착형 실물자산 거래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혀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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