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증자 모니터] '적자' CSA코스믹, 150억 지원 나선 최대주주
![[유상증자 모니터] '적자' CSA코스믹, 150억 지원 나선 최대주주](https://imgnews.pstatic.net/image/293/2026/06/11/0000086160_001_20260611174309688.jpg?type=w800)
화장품 제조·판매 기업 CSA코스믹이 최대주주의 지원을 받는다. 매출 감소와 지속된 적자로 본업의 현금창출력이 약해진 가운데 유상증자를 통해 현금 여력을 보강하는 모습이다. 최근 무상감자와 액면분할, 지배구조 재편이 함께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자금 조달이 수익성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8% 할인율 적용…1년 락업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SA코스믹은 최근 150억원 규모의 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발행되는 신주는 보통주 7500만주로 기존 발행주식 총수의 70.33%에 해당한다. 발행가액은 주당 200원으로 기준주가 대비 8% 할인율이 적용됐다.이번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는 전량 1년간 보호예수된다. 단기 매물 출회 부담은 제한되는 구조지만 발행 규모가 기존 발행주식 총수의 70%를 넘는 만큼,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지분 희석 부담이 불가피하다. 회사 입장에서는 최대주주를 통한 대규모 자금 확보로 운영 여력을 보강할 수 있지만 조달 이후 실적 개선 여부가 주가와 투자심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배정 대상자는 CSA코스믹의 최대주주인 지앤비조합으로 조달 자금은 모두 운영자금으로 배정됐다. 이번 유상증자 물량을 전부 소화하는 지앤비조합은 지난해 12월 진행된 유상증자를 통해 CSA코스믹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지앤비조합은 CSA코스믹 지분 25.01%를 보유하고 있다.CSA코스믹은 화장품 제조와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71억원 가운데 화장품 부문 매출은 55억원으로 전체의 77.5%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건설자재 제조·설치 부문은 12억원, 사행시설 관리업 부문이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CSA코스믹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추이. 경영권 변동과 상품 관련 IP 정리 등이 겹치며 수익 구조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 /그래픽=이동현 기자회사의 실적 부진은 주력인 화장품 사업의 외형 감소와 맞물려 있다. CSA코스믹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76억원)보다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9억원에서 16억원으로, 당기순손실도 10억원에서 21억원으로 확대됐다. 매출이 줄어드는 가운데 비용 부담이 이어진 모습이다.CSA코스믹 관계자는 "지난해 기존 경영진이 퇴사하는 등 경영권 변동이 있었다"며 "관련한 IP(지식재산권)들도 아직 정리 중인 단계여서 수익 구조 개편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안정적 재무 강점…아이에이치큐 청사진CSA코스믹의 재무구조는 일정 수준의 완충력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연결기준 자본총계는 258억원, 부채총계는 246억원으로 95.5%의 부채비율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유동자산은 279억원, 유동부채는 243억원으로 유동비율은 114.6% 수준이다. 다만 영업활동현금흐름이 -7억원으로 전년 동기에 이어 마이너스를 이어간 가운데 현금 유입은 유상증자와 전환사채(CB) 발행 등 재무활동에 의존하는 흐름이 나타났다.이번 유증은 가장 윗단의 아이에이치큐를 중심으로 구성된 계열 조합의 지원으로 풀이된다. 아이에이치큐는 지앤비조합의 지분 99.95%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출자자다. 지앤비조합은 이번에 150억원을 지원한다.아울러 아이에이치큐가 67.28%의 지분을 갖고 있는 더에프리조합도 앞선 유상증자를 통해 40억원을 납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CSA코스믹의 최대주주 명의는 납입 일정에 따라 바뀔 수 있지만, 회사에 대한 자금 지원과 지배구조 변화는 아이에이치큐를 중심으로 이뤄지는 것이다.회사는 최근 운영자금 확보와 재무구조 정비에 집중하고 있다. CSA코스믹은 지난해 6월 8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고, 11월과 12월에는 각각 10억원과 4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했다. 동시에 결손금 보전을 위해 보통주 15주를 1주로 병합하는 무상감자와 액면분할을 결정했다.CSA코스믹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의 활용 방안이 구체화되지는 않았다"며 "기존 IP 정리와 함께 기존 제품 관련 계약을 신규로 체결했고 신규 제품도 준비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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