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평가 리포트] 오에스피, PB 확대에 흑자 전환…남은건 밸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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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평가된 코스닥 기업의 사정을 들여다봅니다.펫푸드 제조기업 오에스피가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재편에 나서며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고부가가치 자체브랜드(PB) 제품 비중 확대와 자회사 실적 개선이 반영된 결과다. 회사는 자사주 소각·주식병합 등 밸류업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PB·수출 확대 승부수17일 금융감독원 전자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에스피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 동기(-5억원) 대비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손실은 3억원으로 전년 동기(-4억원)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오에스피는 2004년 설립돼 2012년 반려동물 사료 제조로 업종을 전환했다. 2019년 우진비앤지에 인수된 후 자체 브랜드 '네츄럴시그니처'를 론칭해 2022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이듬해 간식 및 반습식 사료 제조사인 '바우와우코리아'를 자회사로 편입해 사업 영역을 넓혔다.현재 사업 구조는 프리미엄 펫푸드 제조업자개발생산(ODM)과 PB 판매를 병행하고 있다. 한미 유기농 인증을 획득한 건식 사료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시장을 공략 중이다. 자회사를 통해 기능성 간식과 영양제 등으로 제품군도 다각화했다. 실적 개선은 PB 브랜드 '인디고(Indigo)' 성장 영향이 컸다. 위탁생산(OEM)에서 고마진 PB 중심으로 사업 체질을 전환한 점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PB 매출 비중은 지난해 말 34.3%에서 올해 1분기 38%까지 상승했다.비용 구조 개선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1분기 판매비와관리비는 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감소했다. 회사는 대형 모델 중심 광고 방식에서 데이터 기반 디지털 타깃 마케팅으로 전략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광고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구매 전환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효율화에 나선 셈이다.자회사 바우와우코리아(지분율 55.41%)와의 시너지 확대도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바우와우코리아는 올해 1분기 매출 44억원, 순이익 6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33.7% 수준이다.해외 시장 확대도 병행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카자흐스탄 첫 수출을 시작으로 중앙아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기존 동남아시아·중동 시장 성장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신규 시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자사주 소각·주식병합 등 밸류업 추진생성형 AI(제미나이)의 도움을 받아 시각화하고 기자가 최종 검토·확인 과정을 거쳐 제작한 그래픽입니다. 그래픽에 포함된 데이터와 내용은 기자가 직접 취재한 결과물입니다.주주환원 정책도 추진 중이다. 오에스피는 지난달 자사주 21만주를 소각한 데 이어 2대1 주식병합 절차를 진행 중이다. 관련 절차는 이달 말 완료될 예정이다. 회사는 지난달 30일부터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된 상태다.시장에서는 자본 구조 효율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조치로 해석하고 있다. 오에스피의 올해 1분기 말 별도 기준 자본총계는 322억원이다. 거래정지 전 시가총액은 176억원이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55배 수준으로 순자산 대비 저평가 상태다.이는 상장유지 요건 대응 측면에서도 중요하다. 정부는 코스닥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을 올해 150억원, 내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까지 단계적으로 상향할 방침이다. 기준 미달 시 관리종목 지정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장 신뢰 회복과 기업가치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재무 구조는 안정적인 편이다. 올해 1분기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50.4%다. 총차입금은 161억원 규모이나 현금성자산과 단기금융상품 등 102억원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다. 순차입금은 58억원 수준으로, 총자산 대비 순차입금 비율은 8.9%다.오에스피는 수익성 중심 사업 구조 재편을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시장에서는 PB 비중 확대와 해외 수출 성장 여부를 리레이팅 핵심 변수로 보고 있다. 글로벌 물류비와 해외 시장 규제 변화 등은 변수로 꼽힌다.오에스피 관계자는 "이번 1분기 흑자 전환은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과 효율 경영 전략이 실질적인 지표로 반영된 결과"라며 "향후 PB 브랜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판로를 전 세계로 확대하여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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