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오 형지 회장, 伊 경제사절단 참석…장녀 최혜원 대표도 동행

이탈리아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 및 비즈니스라운드 테이블 참석최고급 원단 기업 및 계열사 등과 신사업 협력 추진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이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여했다. 사진은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좌)과 형지 계열사를 대표해 이번 일정을 수행한 최혜원 형지I&C 대표(우)의 모습. ⓒ패션그룹형지[데일리안 = 남가희 기자] 패션그룹형지는 최병오 회장이 대통령의 이탈리아 국빈 방문 경제사절단에 참여해 현지 정·재계 인사들과 교류하며 K-패션의 경쟁력을 알리고,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기반을 다졌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순방에는 장녀인 형지I&C 최혜원 대표도 동행했다. 그룹은 형지I&C의 해외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기 위한 차원에서 최 대표의 동행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최 회장은 국내 패션·섬유 업계를 대표해 지난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한국경제인협회·이탈리아경제인연합회 공동 주최 '한-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기업인 네트워킹 리셉션'에 참석했다.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성 김 현대자동차그룹 사장, 김동춘 LG화학 사장,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도 함께했다.최 회장은 행사에서 패션그룹형지와 주요 계열사가 오랜 기간 이탈리아 패션·섬유 업계와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고 소개하며, 양국 산업의 동반 성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또한 이에 앞서 열린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도 참석했다또 이탈리아 패션협회(EMI)의 실바나 펫촐리 회장 등 현지 패션·섬유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형지I&C의 디지털 전환 성과를 소개하고, 이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프리미엄 원단을 활용한 현지 경쟁력 강화 방안도 논의했다.형지I&C는 기후변화에 따른 시장 수요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탈리아 프리미엄 원단 기업 카르비코(Carvico S.p.A.)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고기능성 소재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폭염과 집중호우 등 이상기후가 잦아지는 유럽 시장을 겨냥한 전략이다.회사는 유럽 내 고기능성 의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카르비코와 함께 관련 제품 개발 및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형지글로벌의 패션 브랜드 까스텔바작을 통한 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브랜드의 창립자인 장 샤를 드 까스텔바작이 유럽에서 높은 인지도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현지 시장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앞서 지난 3월에는 젬 알탄 전 국제의류연맹(IAF) 회장과 만나 유럽 네트워크 확대, 글로벌 공급망 구축, 브랜드 라이선스 사업 강화, 스포츠·골프웨어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협력이 유럽 시장 확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고 있다.형지글로벌은 특히 유럽연합(EU)의 환경 규제 강화에 대한 대응 역량을 핵심 경쟁력으로 꼽고 있다.최 회장은 이탈리아 순방 이후 프랑스와 벨기에 등 유럽 주요 패션·섬유 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EU의 지속가능제품 에코디자인 규정(ESPR) 등 강화되는 친환경 정책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업계에서는 형지그룹이 친환경 소재 연구를 꾸준히 추진해 온 만큼 향후 환경 규제 대응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실제로 형지글로벌은 벨기에 겐트대학교 글로벌캠퍼스(송도)와 공동 설립한 '해조류 바이오섬유 공동개발연구소'를 통해 해조류 기반 바이오 섬유 소재와 친환경 생산 공정을 연구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력이 향후 유럽 시장 진출 과정에서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형지 관계자는 "최병오 회장과 최혜원 대표가 그룹의 글로벌 영토 확장을 위한 이탈리아 방문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라며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 주요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일본에 이어 유럽 시장 진출 기반까지 마련함으로써 글로벌 패션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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