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I&C, 伊 원단기업 카르비코와 맞손…친환경·기능성 소재 강화

시장 정보 공유, 공동 마케팅 협력최혜원(오른쪽) 형지I&C 대표와 시모나 오지오 카르비코 세일즈 총괄매니저가 12일 이탈리아에서 프리미엄 원단과 친환경 소재 공동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 제공=형지I&C형지I&C가 이탈리아 프리미엄 원단 기업 카르비코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공략과 친환경 경영 강화에 나선다.형지I&C는 이달 12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카르비코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혜원 형지I&C 대표가 패션그룹형지 최병오 회장의 이탈리아 경제사절단 일정에 계열사 대표로 참여해 현지 패션·섬유 업계와 교류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양사는 최근 이상기후로 기능성 의류 수요가 증가하고 글로벌 시장의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에 대응하기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프리미엄 원단과 친환경 소재 공동 개발을 비롯해 패션 트렌드 및 시장 정보 공유,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해외 시장 확대를 위한 협업도 추진한다. 카르비코가 보유한 미국·홍콩 사업 인프라와 형지I&C 및 패션그룹형지의 일본·중국·동남아시아 네트워크를 연계해 글로벌 진출 국가를 넓히고 현지 시장 안착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형지I&C는 카르비코의 프리미엄 원단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히 백화점 주력 브랜드인 예작과 본의 상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형지I&C는 그동안 마르조또, 비탈레 바르베리스 까노니코, 레다, 알비니, 깐끌리니 등 이탈리아 프리미엄 원단 업체들과 협업 관계를 구축해왔다.친환경 경영 분야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카르비코는 생산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고 폐기물 재활용률 99%를 기록하는 등 유럽 내 대표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기업으로 꼽힌다. 글로벌 패션업계의 지속가능성 평가 지표인 ‘히그 인덱스’ 기준도 충족하고 있다.형지I&C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친환경 제품군 확대 등 지속가능 경영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형지I&C 관계자는 “카르비코가 보유한 프리미엄 원단과 친환경 기술력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며 “이탈리아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해외 사업 확대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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