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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證, 올해도 한계기업 유증 베팅…고위험 딜로 수익 극대화

뉴인텍서울경제2026.05.21 00:00
SK證, 올해도 한계기업 유증 베팅…고위험 딜로 수익 극대화

한계기업 유증만 골라 참여고위험·고수익 주관 전략실권 수수료 최대 25%실권주 전액 인수 계약도SK증권. 연합뉴스지난해 한계기업들의 유상증자를 주관하며 국내 증권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마진을 남겼던 SK증권(001510)이 올해도 코스닥 중소형 기업들의 자금조달 파트너로 활약하고 있다.21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증권은 썸에이지(208640)·형지I&C·한울반도체(320000)·뉴인텍(012340)·피엠티(147760)·디모아(016670)·센서뷰(321370)·티엘비(356860)·상지건설(042940) 등 9개 회사의 유상증자 주관사 혹은 인수사로 참여하고 있다. 단순 인수사로 참여한 센서뷰와 티엘비 유상증자를 제외하면 모두 시가총액 1000억 원 미만의 소형 코스닥 종목이다.이들 기업은 대부분 채무조차 상환할 수 없을 정도로 자금 사정이 악화한 곳들이다. 유상증자 규모도 시가총액 대비 작지 않다. 시가총액 230억 원인 썸에이지는 125억 원, 시가총액 776억 원인 한울반도체는 229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 중이다. 형지I&C의 경우 목표 조달 금액(131억 원)이 시가총액(123억 원)을 뛰어넘었다.금융 당국이 재무 건전성이 취약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에 대해 높은 심사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이들 유상증자 난도는 매우 높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정정 신고서 제출 요구를 한 차례 이상 받았고 증권신고서를 수차례 자진 정정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주 반발도 거세서 구주주 청약이나 일반 투자자 청약 성공 가능성이 낮다.SK증권은 유상증자 난도가 높다는 점을 역으로 이용해 기업들로부터 매우 높은 수수료를 챙기고 있다. SK증권은 주관 수수료로만 인수액(조달액)의 약 180~200bp(1bp는 0.01%)를 받는다.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수수료가 40bp라는 점을 고려하면 5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SK증권은 구주주·일반 청약이 실패해 실권이 발생할 경우 이를 모두 인수하는 공격적인 계약으로 수익을 극대화했다. 일반적인 실권 수수료율은 10~15%이나 SK증권이 주관하는 유상증자의 실권 수수료율은 15~25%다. 다만 인수한 실권주를 추후 기관투자가 등에 재매각해야 하기 때문에 주가 급락 시 손실을 볼 수 있는 리스크도 동시에 떠안는 셈이다.SK증권은 지난해에도 14건의 유상증자에 주관사 혹은 인수사로 참여했다. 수수료로는 총 40억 원을 챙겼는데 총 인수액 대비 수수료율은 2.43%로 주요 유상증자 주관사 중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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