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사상 최고치 행진에 최고가 종목 속출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물산 등 신고가 행진서울보증보험·키움증권·미래에셋생명 등 금융주 약진[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3407.31)보다 13.82포인트(0.41%) 상승한 3421.13에 개장한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2.69)보다 1.71포인트(0.20%) 오른 854.40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389.0원)보다 2.9원 내린 1386.1원에 출발했다. 2025.09.16. jini@newsis.com[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면서 연중 최고가로 치솟은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시장 대표 우량주를 비롯해 삼성물산, 삼성전자우,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무더기 신고가를 기록하며 강세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코스닥 통틀어 114개 종목이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52주 신고가를 쓴 종목도 94곳에 달했다.코스피가 연일 고점을 높이는 등 '불장'을 나타내면서 최고가 경신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는 평가다. 코스피는 전날 0.54% 오른 3425.73에 마감해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달 코스피 상승률은 7%에 육박한다. 코스닥 지수 역시 10거래일 연속 강세를 나타내며 850선을 회복, 1년 2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신고가에 이름을 올린 종목 가운데 업종 대표주들도 상당했다. 전날 7만6000원대로 올라선 삼성전자를 비롯해 33만원대를 넘어선 SK하이닉스 등이 각각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경우 10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그외에도 삼성물산, 농심홀딩스, 키움증권, HD현대일렉트릭 등이 연중 가장 높은 수준까지 오르며 약진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경우 자사주 의무 소각 등 주주환원 기대감이 커지면서 주가가 우상향했고 농심홀딩스는 최근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전 세계적 인기로 케데헌과 협업한 한정판 제품이 돌풍을 일으킨 것이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이밖에 서울보증보험, 키움증권, 한국금융지주우, 미래에셋생명 등 일부 금융주들도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 기대감과 함께 증시 활황이 이어지면서 매수세가 모이고 있다는 평가다.반면 연중 가장 낮은 수준까지 주가가 밀린 종목은 단 21곳에 불과했다. 신라에스지, 한국종합기술, 세아제강지주, 한창제지, 엔피, 다원시스 등이 연중 최저가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증권가에서는 코스피의 최고가 행진이 계속될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신현용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이익 사이클은 주가와 동행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과거 신고가 경신 사례들 또한 이익 사이클 상승기와 맞닿아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면서 "반도체 이익 개선 기대감과 기저효과에 따른 구조적 이익 사이클 상승 전환으로 증시 상승세를 뒷받침, 신고가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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