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doksam

거침없는 삼성바이오, 미·일 이어 유럽 영업거점 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중앙일보2026.06.25 00:00
거침없는 삼성바이오, 미·일 이어 유럽 영업거점 냈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2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6 바이오USA’ 현장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올해 3분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유럽 영업사무소를 신설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3대 시장인 미국·유럽·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각각 영업거점을 두고 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6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USA)’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같은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Q : 미국 뉴저지(2023년), 일본 도쿄(2025년)에 이어 이번에 유럽에 영업거점을 마련했는데. A : “최근 2~3년 사이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대부분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매출의 90%가 미국(52%)·유럽(20%)·아태 지역(19%)에서 발생한다. 이들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대륙의 중심에 있는 네덜란드에도 진출한 것이다.” A : “현재 연 84만5000L 수준인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미국 록빌 공장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전략적 인수합병(M&A)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 송도 공장 확대는 물론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해 올해 초 미국에 생산기지를 구축했다. (당초 목표대로) 올해 매출 증가율이 전년 대비 15~20%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A : “연내 확정할 예정이다. 2032년까지 제2바이오캠퍼스(5~8공장)를 완성해 송도에서 132만5000L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펩타이드,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등 차세대 의약품 생산을 위해 지난달 조기 착공한 송도 제3바이오캠퍼스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전체적으로 생산능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항체의약품 시장은 성장세가 꾸준해 공급 과잉 우려는 적다.” Q : 올해 임금·단체협약을 놓고 노사 간 대립이 장기화하고 있는데. A : “과거에는 고객사들이 북한과 전쟁 가능성을 물어왔는데 이제는 노조 문제를 먼저 묻는다. 하지만 사업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노사 협의) 진행 상황을 충분히 설명하고 있다.” 다만 임금 인상에 따른 원가 경쟁력 약화를 우려했다. 그는 “미국 록빌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현지 고객사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게 돼 만족스럽지만, 한국의 2배에 이르는 생산 비용과 임금은 여전히 고민거리”라며 “국내 사업장 역시 고임금 구조로 바뀌며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지는 않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