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풍향계] '호남 반도체 투자' 이재용…'AI 혁신' 신동빈
![[CEO풍향계] '호남 반도체 투자' 이재용…'AI 혁신' 신동빈](https://imgnews.pstatic.net/image/422/2026/07/03/1252100_1783040557_20260703150114232.jpg?type=w800)
<최지숙 기자>국내 반도체 양대 기업이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를 공식화했습니다.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함께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민 보고회에 참석해 직접 투자 발표에 나섰습니다.지난 달 29일이죠,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 보고회'에서 이 회장과 최 회장은 이 대통령 옆에 나란히 앉아 행사를 함께 했는데요.이 회장은 단상에 올라 첨단산업 투자 계획을 밝히며 제2의 반도체 단지 후보지로 광주를 지목했습니다.두 총수의 발표로 사실상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은 본궤도에 올랐는데요.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2기씩 총 4기의 반도체 공장을 짓는 게 골자로, 투자 규모는 800조 원대입니다.이외에도 삼성은 HBM 팹은 충청에, 피지컬 AI는 경북 구미에, 또 배터리는 경남 울산에 각각 투자를 약속했습니다.이 대통령은 투자 결단에 나선 두 총수에게 90도로 인사하고 '국민 영웅'으로 칭하기도 했는데요.이 회장은 "기업과 정부, 지자체가 힘을 모으면 대체 불가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며 기업인으로서 일조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다만 실질적인 산업단지 조성까진 수년이 걸릴 전망인 가운데, 각계 이견도 여전해 당분간 진통이 예상됩니다.<곽준영 기자>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내외부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특히 전사적 인공지능 전환, 'AX'를 기치로 최근 솔선수범에 나서 눈길을 끌었습니다.신 회장은 'CEO AI 아카데미'에 참석해 바이브 코딩 기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작하고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하기도 했는데요.수뇌부의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는 판단 아래, 최고 경영진부터 직접 AI를 익히고 전파하기로 한 겁니다.연내 그룹 전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실무 교육'을 실시한다는 방침입니다.단순한 업무 도입을 넘어 운영 방식 자체를 AI 중심으로 바꿔, 반복 업무는 줄이고 창의적 업무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인데요.직원들도 각자 필요한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고 활용하게 될 전망입니다.또 삼성·SK하이닉스처럼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도 검토 중입니다.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재화하고 그 잠재력을 활용해 변화를 선도하자"고 강조했는데요.유동성 위기를 넘어 실적 반등을 이끌었지만 여전히 업황 악화로 고전 중인 계열사가 적지 않은 만큼, AX를 통한 체질 전환으로 승부수를 띄운다는 계획입니다.<최지숙 기자>'가전 명가'로 꼽혀온 LG전자도 미래 사업에 본격적인 깃발을 올렸습니다.류재철 사장 직속으로 로보틱스 사업 센터를 설치해 역량을 결집하기로 한 겁니다.정기 조직 개편까진 4개월여가 남았지만 LG전자는 피지컬 AI 기반 미래 사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최근 원포인트 개편을 단행했습니다.류 사장 직속의 로보틱스사업센터 신설입니다.올해 'CES 2026'에서 LG전자는 가정용 휴머노이드 '클로이드'를 선보여 현대차 '아틀라스'와 함께 세계인의 시선을 끌었는데요.가정용·산업용 그리고 상업용의 세 축으로 로봇 완제품과 핵심 부품, 또 데이터팩토리를 종합한 로보틱스 설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입니다.류 사장은 최근 엔비디아의 인공지능 플랫폼과 LG전자의 로봇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피지컬 AI 생태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는데요.방대한 데이터뿐 아니라 계열사 간 협력으로 그룹 역량을 연결해, 피지컬 AI 시장의 선두주자를 노릴 예정입니다.<곽준영 기자>HS효성그룹이 올해로 창립 2주년을 맞았습니다.계열 분리 후 '가치 경영'을 내걸고 그룹을 이끌어온 조현상 부회장은, 불확실한 글로벌 환경을 돌파할 열쇳말로 '헤리티지 DNA'를 제시했습니다.창립 기념 행사는 지난달 30일 열렸는데요.400명 넘는 장기근속자가 참석한 가운데 조 부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존경과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헤리티지 DNA'는 효성이 반세기 넘게 쌓아온 전통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초격차를 실현하겠다는 선언이라는 설명입니다.조 부회장은 선대 회장들의 선영을 참배하며 '산업입국(産業立國)'의 창업 정신을 되새겼는데요.효성그룹 60년 역사상 첫 '비(非)오너' 출신인 김규영 회장도 메시지를 내고, "고객 중심 초격차로 'HS효성은 다르다'는 신뢰를 쌓아가자"고 강조했습니다.HS효성은 타이어코드와 탄소섬유를 비롯한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지는 한편, 국방·항공·우주 등 미래 사업에 고부가 소재를 공급하며 성장 동력을 모색 중입니다.지난해 연말부턴 실리콘 음극재 사업에도 새롭게 뛰어들었는데요.HS효성만의 '가치 경영'을 기반으로 고객 신뢰와, 차별화된 경쟁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지 주목됩니다.글로벌 불확실성을 뚫고 최근 반가운 소식이 있었죠.지난달 우리 수출이 사상 첫 1천억 달러를 돌파한 건데요.세계에선 네 번째입니다.주력 산업인 반도체가 400억 달러를 웃도는 실적으로 수출 호조를 견인했습니다.앞서 주식 시장도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9천피 고지를 돌파하는가 하면, 정부 주도의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이 공식화된 상태입니다.그러나 화려한 성취의 이면에는, 과거 대한민국의 성장을 떠받쳤던 전통 산업군의 위기가 깔려 있습니다.산업 격차는 기업 간 격차로, 이는 다시 개인의 소득 격차로 이어지며 사회 전체의 K-자형 양극화가 심화하는 형국입니다.균형있는 상생과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대비를 위한 열쇠는, 다양한 산업 생태계의 육성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지금까지 CEO풍향계였습니다.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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