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큰손들 몰려들었다…외국인 매도세는 남일? KT&G 지분률 살펴보...

방경만 사장 주도, 잇단 NDR 개최외국인 매도세도 KT&G에는 ‘남일’외국인 지분율, 43%→51%로 껑충KT&G에 ‘외국인 매도세’는 남일이었다.올해 상반기에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50조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지만 KT&G에는 글로벌 큰 손들의 자금이 쏠렸기 때문이다. 외국인 지분율도 43%에서 51%로 껑충 뛰었다.미국의 대표적인 액티브 자산운용사인 캐피털그룹(Capital Research and Management Company)은 3일 KT&G 보유지분을 8.22%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5.61% 지분 보유 공시 이후 두달만이다.업계는 KT&G의 실적호조에다 방경만 사장 주도의 적극적인 해외 기관투자가 대상 해외기업설명회(NDR) 적극 추진이 맞물린 효과로 보고 있다.CEO가 직접 발로 뛰었더니, 잇단 투자행렬방경만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은 기업 비전과 글로벌 사업 성장전략, 주주환원 계획 등을 지속 공유하고 자본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연평균 10회 이상 해외 기관투자가들과 기업설명회를 가졌다.발로 뛴 노력은 투자 성과로 이어졌다. KT&G 외국인 지분율은 올해 연초 42.8%에서 지난 2일 기준 51.3%로 늘었다.코스피 시장에 대한 차익실현과 리밸런싱 등의 흐름 속에서도 KT&G에는 외국인 자금이 꾸준히 몰려든 셈이다.투자 흐름을 주도한 대표주자는 캐피털그룹, 블랙록 등이다. 지난 5월8일 캐피털그룹은 KT&G의 지분 5.61%를 확보했다고 공시했다. 6월9일에도 공시를 통해 7.21%까지 보유 지분을 늘렸다고 밝혔다.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3일 공시를 통해 캐피털그룹은 보유지분을 약 104만주 늘려 8.22%까지 지분율을 확대했다.캐피털그룹은 3조3000억 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액티브 펀드사로 장기투자 성향이 강하다.이번 지속적인 지분 매입 확대 역시 이 같은 투자성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도 지난 1월말 KT&G 지분 5.01%를 확보했다. 4개월만인 지난달 10일에는 보유지분을 6.15%로 늘렸다.하반기에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 발표외국인 지분 확대에는 실적 성장도 한몫했다.KT&G는 지난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7036억, 영업이익은 364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14.3%, 27.6% 증가하는 호실적을 달성했다.해외궐련사업은 브랜드 경쟁력에 기반한 전략적 단가 인상, 원가 및 판관비 절감, 글로벌 전 권역에서의 고른 수량 성장 등을 통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실적을 경신했다.KT&G는 글로벌 사업이 주도하는 질적 성장에 기반해 하반기 배당 강화를 중심으로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다.KT&G 관계자는 “캐피털그룹 등 장기투자 성향이 강한 글로벌 자산운용사의 꾸준한 지분 확대를 통해 회사의 성장성과 펀더멘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향후에도 글로벌 사업 중심의 이익성장과 주주환원의 선순환을 구축해 주주가치 증대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증권가도 목표 주가 눈높이를 올리고 있다. DS투자증권은 지난달 KT&G의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14%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경쟁사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 주가수익비율(PER) 목표 배수 21배 대비 KT&G의 할인율을 기존 30%에서 10%로 축소하면서 PER 목표 배수를 15배에서 19배로 올렸다”고 말했다.아울러 “해외 일반 담배에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이어지고 NGP를 통한 장기 성장까지 기대되는 가운데 주주환원 수준이 글로벌 동종 업체를 상회하고 있어 할인폭을 대폭 줄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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