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개표 입력 오류 3건 추가 확인…최보윤 “검증 시스템 무너져”

경기 시흥·경북 김천·경기비례 등 3곳중앙선관위 “입력 과정 혼선”최보윤 “국조와 특검 통해 진상 명명백백히 밝혀야” 등록 2026-07-03 오후 4:02:31 수정 2026-07-03 오후 4:02:31 가 가 페이스북 트위터 메일 프린트 KAKAO URL [이데일리 안소현 기자] 6·3 지방선거 개표 과정에서 개표 결과를 잘못 입력한 사례가 추가로 3건 확인됐다. 경기 시흥시의회와 경북 김천시의회 선거에서는 유효표와 무효표가 뒤바뀌어 입력됐고,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일부 정당의 득표수가 다른 정당에 잘못 기입되는 등의 입력 오류가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시스)2일 국회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소속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이 중앙선관위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앙선관위가 지방선거 개표 시스템 입력 자료를 전수조사한 결과 이 같은 추가 오기입 사례가 확인됐다. 시흥시의원 다선거구에서는 신현동 제3투표소에서 안돈의 국민의힘 후보가 실제 92표를 얻었지만 91표로 입력됐고 1표는 무효표로 처리됐다. 연성동 제2투표소에서도 김진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실제 득표수 529표가 528표로 입력되며 유효표 1표가 무효표로 처리됐다. 김천시의원 가선거구 대곡동투표소에서는 반대로 무효표가 유효표로 입력됐다. 이복상 무소속 후보는 실제 811표였지만 812표로, 박건우 무소속 후보는 766표였지만 767표로 입력돼 무효표 2표가 유효표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비례대표 선거에서는 정당별 득표수를 입력하는 과정에서 입력 칸이 밀리며 여러 정당의 득표수가 잘못 기입됐다. 수원시 팔달구 우만1동 제4투표소에서는 새미래민주당이 실제 1표를 받았지만 12표로 입력됐고, 자유와혁신은 실제 12표를 얻었지만 7표, 정의당은 실제 7표를 받았지만 2표로 기입됐다. 안산시 단원구 와동 제3투표소에서도 국민연합은 실제 0표였지만 3표로, 기독당은 실제 3표였지만 0표로 입력됐다. 새미래민주당은 실제 3표를 얻었지만 11표로, 자유와혁신은 실제 11표를 받았지만 6표로, 정의당은 실제 6표를 받았지만 0표로 각각 잘못 입력됐다. 재산정 결과 기본소득당은 1표, 기독당은 3표, 자유와혁신은 8표, 정의당은 13표, 국민당은 1표, 한나라당은 2표가 증가했다. 반면 국민연합은 3표, 대한국민당은 4표, 새미래민주당은 19표, 친미연합은 2표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관위는 이와 관련 “정당 입력칸이 많아 일부 정당의 득표수 입력칸을 밀려 쓰는 등 혼동해 오입력했다”며 “해당 선거에 대한 소청이 종료되면 시스템을 수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유권자의 소중한 한 표를 지켜야 할 선관위의 내부 검증 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진 만큼, 과거 선거를 포함해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입력 오류 사례가 더 존재할 가능성이 농후하다”며 “이번 국정조사와 향후 특검을 통해 총체적 부실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고, 선거 결과의 왜곡을 막을 사후 검증 시스템 도입 등 선관위의 근본적인 개혁을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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