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닉스’가 끌어올린 코스피, 5.76% 급등하며 8000선 탈환

◆…사진=연합뉴스 제공. 코스피가 전날 급락 충격을 하루 만에 털어내고 8000선을 다시 넘어섰다. 기관투자가가 4조원 넘는 순매수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가 두 자릿수 안팎으로 뛰며 지수 반등의 중심에 섰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40.25포인트, 5.76% 오른 8088.3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7378.10까지 밀리며 불안한 흐름을 보였지만 이후 빠르게 낙폭을 만회했고, 상승 폭을 키우며 장중 8136.28까지 올라섰다. 수급의 방향을 바꾼 주체는 기관이었다. 이날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조445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조2942억원, 외국인은 2조2123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대규모 기관 매수세가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와 맞물리면서 지수 전반의 반등 탄력을 키운 것으로 풀이된다. 급격한 상승세에 시장 안정장치도 작동했다. 오후 1시47분께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전일 대비 5% 이상 오른 상태가 이어지면서 프로그램 매수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올 들어 16번째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는 8.22%, SK하이닉스는 10.88%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삼성전자우도 10.23% 뛰었고, 삼성물산은 6.64%, SK스퀘어는 4.20% 올랐다. 삼성전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생명, 삼성바이오로직스 등도 동반 상승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반등에 그쳤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69포인트, 0.19% 오른 868.41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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