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조 넘긴 현대·GS…상반기 건설사 정비사업 수주 성적 어땠나

상반기 10대 건설사 수주액 27조원대하반기 성수·목동·여의도 시공사 선정 앞둬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금액은 총 27조1393억원으로 집계됐다. /뉴시스[더팩트 | 공미나 기자]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시장에서 대형 건설사 간 수주 성적이 엇갈렸다. 반년 만에 7조원을 넘긴 건설사가 두 곳이나 나온 반면, 일부 건설사는 상반기 수주 실적을 올리지 못했다. 서울 강남권과 한강변, 수도권 대형 사업지를 중심으로 수주가 몰리면서 상위권 쏠림 현상도 뚜렷해졌다는 평가다.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국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 금액은 총 27조139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수주 금액과 비슷한 수준이다.상반기 수주 성적표에서는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현대건설은 7조6947억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현대건설은 올해 압구정3구역 재건축(5조5610억원)과 압구정5구역 재건축(1조472억원)을 동시에 따내며 상반기 수주 경쟁에서 가장 앞섰다. 여기에 금정2구역 재개발(4258억원), 신길1구역 공공재개발(5507억원)까지 단 네 곳을 수주하며 연초 목표치로 제시한 연간 수주액 12조원의 절반 이상을 채웠다.GS건설도 7조4694억원을 기록하며 현대건설을 바짝 추격했다. GS건설은 성수1지구 재개발(2조1540억원)을 비롯해 송파한양2차 재건축(6856억원), 개포우성6차 재건축(2154억원), 부산 광안5구역 재개발(9709억원),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6793억원), 성남 상대원2구역 재개발(1조9217억원) 등을 수주했다. 수도권과 지방 주요 대형 정비사업지를 잇달아 확보하며 연간 목표액인 8조원에 근접한 성과를 냈다.삼성물산 건설부문은 4조7163억원의 누적 수주고를 올리며 3위에 올랐다. 삼성물산은 압구정4구역 재건축(2조1154억원)과 신반포19·25차 통합 재건축(4434억원) 등을 수주하며 강남권 핵심 사업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뒤이어 대우건설이 2조9153억원을 기록했다. 부산 사직4구역 재개발(7923억원), 고잔연립5구역 재건축(4864억원) 등이 주요 실적으로 꼽힌다.롯데건설(1조5049억원), 포스코이앤씨(1조3471억원), DL이앤씨(1조2868억원)도 1조원대 수주고를 올렸다. 특히 DL이앤씨는 상반기 막판 목동6단지 재건축을 수주하며 단 1건으로 1조원을 넘겼다.현대건설과 GS건설은 각각 7조원대 수주고를 올리며 올해 상반기 정비사업 시장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뉴시스반면 IPARK현대산업개발과 현대엔지니어링은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 실적이 0건이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용산과 서울원 인근 지역을 비롯해 목동11단지, 광명 하안주공 6·7단지 등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하반기 중 본격적으로 수주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초 세종~안성고속도로 붕괴 사고 이후 도시정비사업 수주 활동을 중단했다.이런 가운데 하반기에도 정비사업 수주 경쟁은 치열할 전망이다. 우선 오는 5일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맞붙는 1조3628억원 규모의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성수2지구(1조7864억원), 성수3지구(1조8275억원)도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계획 중이다.목동 신시가지 단지들도 곳곳에서 시공사 선정을 예고하고 있다. 14개 단지에 달하는 목동 신시가지 아파트 가운데 목동10단지(2조6135억원), 목동13단지(2조3762억원) 등은 이미 입찰 공고를 낸 상태다. 여의도에서도 시범아파트를 비롯해 등 주요 단지들이 시공사 선정에 나선다.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이메일: jebo@tf.co.k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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